
양인영에게 지난 시즌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30경기 평균 29분 26초를 뛰며 9.2점 5.9리바운드로 커리어하이를 작성했기 때문. 이 덕분에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펼쳐진 2021 FIBA 여자 아시아컵 대표팀에 선발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누빈 만큼 올 시즌 양인영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개막 2경기에서 평균 7.0점 9.0리바운드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기록을 남겼다. 리바운드로 팀에 공헌했지만 장점으로 꼽히는 중거리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모했다. 지난달 31일 우승후보 청주 KB스타즈전에서 2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공격에서 발이 느린 박지수를 상대로 미드레인지 점퍼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양인영은 이어진 지난 3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도 18점 8리바운드로 분투했다. 특히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하나원큐 추격의 선봉에 섰다. 이날은 중거리슛뿐만 아니라 골밑에서도 잇달아 득점을 올렸다.
양인영의 최근 2경기 평균 기록은 19.5점 8.0리바운드. 리바운드를 꾸준히 책임져줬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완전히 살아났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은 3일 신한은행전 이후 “(양인영이) 많이 좋아졌다. 책임감도 많이 생기고, 이전보다 의욕적인 모습이 많이 보인다. 야투율도 떨어지지 않았다. 이제는 팀을 위한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현재 하나원큐는 개막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살아난 양인영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양인영과 함께 신지현 등 나머지 선수들도 힘을 내준다면 하루 빨리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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