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팀 최고인 3위까지 바라봤지만, 지난 22일 중앙대에게 패하며 9승 5패를 기록해 4위로 마무리했다.
조재우와 염유성의 이탈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 속에 대학리그를 맞이했다. 예상처럼 시즌 초반에는 1승 3패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1승 상대도 조선대였다.
단국대는 조선대와 두 번째 맞대결부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을 회복했고, 경희대에게 일격을 당한 뒤에는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상대뿐 아니라 연세대마저 격파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5연승은 단국대 팀 통산 3번째로 긴 연승이었다. 단국대는 그만큼 선전했다.
단국대는 높이가 낮은 대신 탄탄한 수비로 승승장구했다. 여기에 이두호(191cm, F)가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힘이 약한 상대를 만나면 포스트업으로 득점하고, 신장이 큰 상대하면 돌파로 수비를 허물었다.
정규리그 14경기 모두 출전해 평균 12.2점 6.5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한 이두호는 “이번 시즌에는 동료들과 다 같이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도, 나쁜 결과도 있을 수 있었는데 좋은 결과가 생긴 날이 더 많아서 만족한다”고 했다.
불안했던 시즌 초반과 달리 시즌 중반부터 상승세를 탄 이유를 묻자 이두호는 “처음에는 각자 개인 것만 생각해서 팀 수비도 안 되고, 개인 공격도 안 되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초반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과 다 같이 한 팀이라는 생각으로 운동부터 모두 다 바꾸고, 다 같이 수비를 하니까 단합이 잘 되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했다.
이두호는 자신의 플레이만 되돌아보면 어떤지 궁금해하자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고, 자유투(53.2%, 25/47)도 많이 못 넣어서 그런 부분에서 아쉽다”며 “수비가 뚫리거나 리바운드를 뺏긴 게 더 많이 생각난다”고 아쉬운 부분만 언급했다.
이두호의 신장을 고려하면 외곽 플레이를 좀 더 할 필요가 있었지만, 팀을 위해서 골밑 플레이에 치중했다. 이두호의 팀을 위한 마음이 있었기에 단국대가 4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두호는 “송인준과 뛸 때 자연스럽게 외곽에 나와 있으니까 이경도와 2대2 플레이를 하며 돌파를 했다”며 “개인 목표가 확고하지 않은데 팀에 제일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팀에 도움이 되고 팀 승리만 가져온다면 만족한다”고 했다.
단국대는 이제 7월 11일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개막하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를 준비한다.
이두호는 “지금까지 잘한 것도 있지만, 부족한 것도 있다. 그런 걸 선수들끼리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프레스가 처음에는 다른 팀이 붙었을 때 당황했지만, 중앙대에게 쉽게 뚫리고 어이없는 속공을 내줘서 그건 보완을 해야 한다. 슛이 안 들어갈 때 다들 소극적이고, 도망을 갔다. 이런 것도 보완하기 위해 더 운동을 해서 자신감을 되찾고 도망가지 않으면 좋을 거 같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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