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강사로 변신한 ‘마왕’ 김동욱 “학생들에게 많은 에너지 받았다”

가평/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8 12: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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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가평/조영두 기자] ‘마왕’ 김동욱(42, 194cm)이 일일 강사로 변신해 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8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중학교에서 열린 ‘2023 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 특별한 이가 일일 강사로 나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동욱이었다. 김동욱은 설악중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전 고양 오리온 이호영과 함께 학생들에게 농구를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 후 만난 김동욱은 “농구를 아예 해보지 않은 일반 학생들과 만났다. 가르쳐보니 농구를 너무 좋아하고,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며 나도 에너지를 많이 받아가는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남겼다.

현역 시절 마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김동욱은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코트를 떠났다. 마지막 시즌에도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14분 33초 동안 5.0점 1.1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은퇴 후 약 5개월이 지난 현재 그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집에서 쉬고 있다. 자녀가 2명이 있는데 학교, 학원 보내는 걸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아내와도 보내지 못했던 시간을 함께 한다. 주부처럼 살고 있는 것 같다(웃음). 아이들 가르치는 걸 좋아해서 KBL에서 불러주실 때마다 함께 하고 있다.” 김동욱의 말이다.

이어 “가족들이 처음엔 집에 있어서 좋아했는데 지금이 아이들이 안 나가냐고 물어보더라. 오늘(8일) 일하러 간다고 이야기 하니까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다. 이제는 일하러 가길 바라는 것 같다”며 웃었다.

김동욱은 지난 ‘2023 KBL 유스 드림 캠프’에서 코치로 엘리트 선수들을 가르친 바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학생 선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며 지도자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동욱은 “KBL에서 캠프를 할 때 코치로 참여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되는지 배울 수 있어서 좋다. 프로팀이나 아마추어팀에서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해보고 싶다. 기회가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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