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중학교에서 열린 ‘2023 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 특별한 이가 일일 강사로 나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동욱이었다. 김동욱은 설악중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전 고양 오리온 이호영과 함께 학생들에게 농구를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 후 만난 김동욱은 “농구를 아예 해보지 않은 일반 학생들과 만났다. 가르쳐보니 농구를 너무 좋아하고,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며 나도 에너지를 많이 받아가는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남겼다.
현역 시절 마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김동욱은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코트를 떠났다. 마지막 시즌에도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14분 33초 동안 5.0점 1.1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은퇴 후 약 5개월이 지난 현재 그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집에서 쉬고 있다. 자녀가 2명이 있는데 학교, 학원 보내는 걸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아내와도 보내지 못했던 시간을 함께 한다. 주부처럼 살고 있는 것 같다(웃음). 아이들 가르치는 걸 좋아해서 KBL에서 불러주실 때마다 함께 하고 있다.” 김동욱의 말이다.
이어 “가족들이 처음엔 집에 있어서 좋아했는데 지금이 아이들이 안 나가냐고 물어보더라. 오늘(8일) 일하러 간다고 이야기 하니까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다. 이제는 일하러 가길 바라는 것 같다”며 웃었다.
김동욱은 지난 ‘2023 KBL 유스 드림 캠프’에서 코치로 엘리트 선수들을 가르친 바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학생 선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며 지도자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동욱은 “KBL에서 캠프를 할 때 코치로 참여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되는지 배울 수 있어서 좋다. 프로팀이나 아마추어팀에서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해보고 싶다. 기회가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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