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팀 승리가 중요” 김선형-제레미 린, 처음이자 마지막 대결?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8 13: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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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최고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김선형(SK)이 제레미 린(뉴 타이페이)을 만난다.

서울 SK는 8일 대만 타이페이 신좡 체육관에서 P. LEAGUE+(대만) 뉴 타이페이 킹스를 상대로 EASL 2023-2024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P. LEAGUE+ 준우승 팀 타이페이는 오프시즌에 NBA 출신 린을 영입, 화제를 모았다. P. LEAGUE+가 오는 11일 개막해 아직 공식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프리시즌 1경기에 출전해 18분 5초 동안 16점(3점슛 2/2)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기대감을 심어줬다.

린은 대만계 미국인으로 대만 국적도 보유하고 있다. NBA 드래프트에서 떨어졌지만, 서머리그를 거쳐 2010-2011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데뷔했다. 이어 2011-2012시즌 뉴욕 닉스에서 35경기 평균 26.9분을 소화하는 주축으로 성장했다.

제레미 린은 이를 계기로 NBA에서 롱런했다. 특히 휴스턴 로케츠에서 활약한 2012-2013시즌에 82경기 모두 출전, 32.2분 동안 13.4점 3리바운드 6.1어시스트 1.6스틸로 활약했다. 2014년 2월 2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트리플더블(15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작성하는 등 ‘아시아 가드도 NBA에서 통할 수 있다’라는 걸 증명했다. 광기를 뜻하는 INSANITY에 이름이 더해진 ‘린새니티’라 불렸다.

1988년생으로 제레미 린과 동갑인 김선형은 “굉장히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나도 기대가 된다. 동생(조셉 린)도 같이 뛴다고 해서 더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이어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었는데 떨어지는 타이밍에 걸려 LG와의 경기(4일)는 너무 힘들었다. 지금은 회복됐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형과 린은 EASL에서도 기대하고 있는 매치업이지만, 처음이자 마지막 대결이 될 수 있다. 대만 농구 관계자에 따르면, P. LEAGUE+ 팀들은 EASL보다 자국 리그 일정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1월 31일 한국에서 열리는 SK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린이 동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김선형은 이에 대해 묻자 “그래도 오늘(8일) 경기는 관중이 많이 올 거라 들었다. 지난 시즌 EASL을 통해서도 느꼈지만, 다른 리그 팀들과의 대결은 항상 재밌다. 각 리그의 특성에 대해 알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린과의 대결이니 더 재밌을 것 같다. 물론 린과의 대결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 승리다. 거기에 초점을 맞춰 치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뉴타이페이에는 린 형제와 더불어 2019-2020시즌 부산 KT(현 수원 KT)에서 활약한 바이런 멀린스도 뛰고 있다. SK 전력분석 팀은 “얼리 오펜스를 많이 시도하는 팀이기 때문에 빠른 백코트가 필요하다. 협력수비 시 위치 선정도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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