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스타즈가 4시즌 만에 1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을 꺾었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1-70으로 승리했다. 박지수(25점 21리바운드) 완벽하게 골밑을 장악했고, 김민정(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극적인 역전 레이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4연승을 질주한 KB스타즈는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KB스타즈의 승리가 더욱 값진 이유가 있다. 무려 4시즌 만에 1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을 꺾었기 때문.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은 지난 2016-2017시즌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이 리그의 독보적 강자로 자리 잡고 있던 상황에서 역대급 센터 박지수가 KB스타즈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입단으로 우리은행의 대항마를 넘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두 팀의 맞대결이 큰 관심을 받게 된 것도 이 시기부터다.
그러나 KB스타즈는 유독 시즌 초반에 우리은행에 약했다. 2017-2018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내리 3시즌 동안 1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했다.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8-2019시즌에도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졌다. 지난 2019-2020시즌에는 라이벌 매치답지 않게 65-89로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KB스타즈는 최근 3시즌 동안 2라운드까지도 우리은행에 승리를 내줬다. 매 시즌 우리은행과 근소한 차이로 정규리그 우승을 다투었기에 1,2라운드 패배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놓치지 않은 KB스타즈는 4쿼터 중반 박혜진을 앞세운 우리은행의 거센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대로 역전패를 당하면 지난 3시즌 1라운드의 악몽이 또 한 번 반복되는 상황.
하지만 KB스타즈는 박지수의 귀중한 골밑 득점과 김민정의 극적인 역전 레이업으로 혈투 끝에 승리를 지켜냈다. 동시에 최근 3시즌 동안 우리은행에 당했던 1라운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승리 후 인터뷰실을 찾은 박지수는 “꼭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다. 내가 입단하고 나서 매 시즌 1,2라운드에 우리은행을 이긴 적이 없다. 그래서 그걸 깨고 싶었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수를 많이 쌓아놔야 나중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기고 싶었다”며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표현했다.
4시즌 만에 1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에 승리한 KB스타즈. 내친 김에 2라운드까지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2라운드 경기는 오는 26일 청주에서 펼쳐진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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