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 김국찬은 1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3분 46초 동안 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67-66)에 일조했다.
김국찬은 빽빽한 코트를 조율하며 브릿지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넓은 시야로 빈 곳을 찾아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팀 동료들을 연결하는 이타적인 농구를 선보였다. 김국찬은 공수 양면에서 제 역할을 발휘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만난 김국찬은 “사실 오늘 농구를 제대로 처음 했다. 선수 훈련을 많이 못 해봐서 일부러 점프도 많이 뛰어보고 몸 상태를 확인했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어도 그렇게 많이 나쁜 것 같지는 않다(웃음). 오늘 어떻게든 이기고자 했는데 승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국찬은 지난달 6일 SK전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무릎 연골 손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약 한 달간 코트에서 자리를 비운 김국찬은 빠른 회복 속도를 자랑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김국찬은 “무릎은 괜찮다. 멀쩡한 것 같다. 경기 컨디션이 올라와야 한다. 몸 상태는 60% 정도 되는 것 같다. 부상을 당한 지 5주 조금 넘었다. 하루 정도 쉬고 나머지는 운동을 했다. 조급한 마음에 맨날 운동을 하니 주변에서 운동 좀 그만하라고 하더라(웃음). 마음이 편하려면 몸이라도 움직여야 됐다. 또 많이 운동하니 몸이 더 괜찮은 것 같다”며 웃었다.
현대모비스와 SK는 13승 5패 동률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 김국찬의 합류는 현대모비스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조동현 감독 또한 이날 D리그 경기를 통해 김국찬의 팀 합류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국찬은 “내가 다치고 얼마 있지 않아 윗 지방에 눈이 많이 왔다. 감독님께서 자기한테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지금이라고 빨리 오라고 하셨다(웃음). 감독님 마음은 알지만 몸 상태가 마음처럼 되지 않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씀드렸다. 곧 크리스마슨데 내 복귀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지 폭탄이 될지 잘 모르겠다(웃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국찬은 수비와 활동량, 슈팅 능력으로 공수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왔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이 돌아온다면 안정적인 3번과 함께 앞선의 효율적인 운영과 체력 안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국찬은 “(서)명진이가 지금 우리 팀에서 수비를 많이 하고 슛도 많이 쏜다. 그래서 (나에게) 너무 힘드니 와서 도와달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우석이와 (서)명진이가 나에게 '지금 너무 꿀을 빨고 있다(?)'고 하더라(웃음). 작년과 시즌 초반에는 내가 그 역할을 했으니 (서)명진이가 조금 더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너무 찡찡대지 말고 이제 갈 거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될거다”라며 팀 동료 서명진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현대모비스는 울산 홈에서 19일 삼성과 맞대결을 치른다. 김국찬의 회복이 지친 현대모비스에 단비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김국찬은 “내 마음은 그렇다. 목표는 19일 복귀지만 감독님이 결정하실 일이다. 나는 그저 몸을 만들고 준비하고 있다. 내가 가진 게 몸 하나뿐이다. 내 체력을 코트 위에 쏟아부어 (서)명진이나 (이)우석이 등 앞선에 체력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다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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