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오사카 에베사는 초반 B.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개막 7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서부 지구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 중심에는 2020-2021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숀 롱이 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사카에 새 둥지를 튼 롱은 개막 7경기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19.0점 12.9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오사카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롱의 의존도가 너무 높았기 때문. 또한 자국선수들의 외곽 지원이 전혀 되지 않았다. 2점슛 평균 21.9개로 리그 전체 2위지만 3점슛이 평균 7.4개로 22위에 머물렀다. 이 점을 간파한 상대팀들이 외곽을 버리고 롱에게 도움 수비를 갔고, 롱이 막히면 공격이 정체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부진을 면치 못하던 오사카는 200cm 장신에 외곽슛이 장점인 이현중을 영입했다. 이현중은 팀 합류 후 곧바로 주축 멤버로 자리 잡았다. 그는 6경기에서 평균 16.0점 5.7리바운드 3.2어시스트로 외국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2.5개를 터트렸고, 3점슛 성공률은 33.3%를 기록했다. 오사카는 이현중 합류 후 6경기에서 평균 9.4개의 3점슛을 기록, 외곽에서 확실히 힘을 얻었다.
경기 내용을 봐도 이현중 효과가 확실히 드러난다. 3점슛을 갖춘 이현중이 외곽에 서있자 상대팀들이 골밑의 롱에게 도움 수비를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도움 수비를 들어간 틈을 타 이현중이 3점슛을 꽂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롱은 상대의 수비로부터 한결 자유로워졌고, 이현중 합류 후 5경기에서 평균 27.8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에서 더욱 위력을 뽐냈다.

오사카는 오는 6일과 7일 중부 지구 1위에 올라있는 산엔 네오피닉스(38승 10패)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산엔은 과거 KBL에서 뛰었던 얀테 메이튼(전 DB), 모리구치 히사시(전 데이원)의 소속팀이다. 이현중이 강호 산엔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그의 손끝을 주목해야 되는 이유다.
#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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