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79-81로 아쉽게 졌다.
팀의 기둥인 코피 코번이 빠졌다. 일시 교체선수로 영입한 빈센트 에드워즈는 아직 자리를 못 잡고 있다. 여기에 이원석마저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를 감안하면 현대모비스와 좋은 경기를 펼쳤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원석의 발목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 다음 경기는 뛸 수 있다. 초비상까지는 아니다. 오늘(19일) 경기는 초비상이다(웃음). 우리 팀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차민석이 해야 한다. 민석이가 오늘 잘 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차민석의 활약을 바랐다.
차민석은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야투 시도 자체가 없었던 건 아니다. 11개 중 1개만 넣었다. 넣어줘야 하는 슛을 넣지 못했다.

“제가 이야기를 한 건 두 발 점프를 빵 해서 레이업을 못 넣더라도 림 부근에서 쏘라고 했다. 어제(18일) 덩크 훈련을 시켰는데 두 발로 덩크를 못 하더라(웃음). 왜 그런지 물어보니까 림을 잡고 매달리다가 떨어진 적이 있어서 무섭다고 했다. 저와 조우성 매니저가 받쳐줄 테니까 시도를 해보라고 했다.
원 핸드와 투 핸드 덩크는 다르다. 투 핸드는 마음을 먹고 다른 선수와 접촉이 있을 경우 림에 매달린다는 생각으로 점프를 해야 한다. 어떤 마음인지 알겠는데 점프를 빵 떠서 림 근처로 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원 핸드 덩크만 가끔 하는데 그 성향을 바꾸자고 이야기를 했다.
오늘 픽앤롤을 할 때 너에게 기회가 많이 날 거니까 원 드리블을 치든 (슛이) 안 들어가도 되니까 과감한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픽앤롤만 해서 커리어 하이(득점)를 찍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차민석은 데뷔 후 10차례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이 가운데 최다 득점은 2023년 3월 18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기록한 15점이었다.
경기 전에 만난 차민석은 “오늘은 원석이 형이 빠졌다. 원석이 형이 이번 시즌 워낙 잘 하고 있다. 원석이 형이 없다는 게 느껴지지 않도록 제가 더 열심히 하고 잘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2점만 추가해 13점에서 멈췄다.
차민석은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개인 최다 공동 1위인 13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도 시즌 최다인 8개(개인 최다는 9개)를 잡았다.
김효범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차민석은 최선을 다했다. 정말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최선을 다했다. 지난 경기(vs. LG)에서 안 좋았는데 오늘 올라서서 대견하다”고 차민석을 칭찬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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