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재계약’ 김완수 감독의 다짐 “내가 더 노력해야, KB만의 색깔 만들겠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8 17: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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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김완수 감독이 KB스타즈와 2년 더 동행하게 됐다.

청주 KB스타즈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완수 감독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세부 조건의 양 측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21년부터 KB스타즈 지휘봉을 잡은 김완수 감독은 2년 더 팀을 이끌게 됐다.

김완수 감독은 8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나를 믿고 재계약해주신 구단주님, 단장님께 감사하다. 믿어주신 만큼 보답해야 된다고 느낀다. 많이 부족한 감독인데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믿고 따라와 줘서 계속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선수들, 스태프들을 위해 내가 더 노력해야 될 것 같다”는 재계약 소감을 남겼다.

김완수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KB스타즈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여러 악재가 겹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27승 3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KB스타즈의 강세가 예상됐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1승 3패로 우승컵을 내줬다. 업셋의 희생양인 된 것이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정말 열심히 했다. 내 역량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좀 더 팀을 단단하게 만들어서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다. 모든 책임은 항상 감독이 지는 거다. 그 책임을 지기 위해 매 시즌 노력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내 노력이 부족했다. 이제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더 이상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 김완수 감독의 말이다.

모두가 예상했던 통합우승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김완수 감독의 재계약 전선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4일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지도상을 수상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시즌 종료 후에 마음고생도 컸다고 한다. 그럼에도 KB스타즈는 김완수 감독의 공로를 인정했고, 2년 더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김완수 감독은 “통합우승을 하지 못해서 구단, 프런트, 선수들, 스태프들에게 미안했다. 나 스스로 자책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잘못한 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주지 못한 거다. 그래서 아쉬웠다. 미안한 마음도 굉장히 컸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KB스타즈는 휴가에 돌입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약 두 달간의 시간을 보낸 뒤 오는 6월 3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한다.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주축 선수들과 더불어 어린 선수들이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새 시즌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가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발전해야 한다. 가용인원이 많아야 된다는 생각은 똑같다. (이)윤미, (양)지수 등 어린 선수들을 더 성장시키고 싶다. 코트 안에서는 (염)윤아, (김)민정이, (김)소담이 등 고참 선수들이 리더가 되어야 한다. 그럴 수 있도록 하나의 팀, KB스타즈만의 색깔을 만들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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