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시상식] ‘강상재와 단 3표 차이’ MVP 알바노 “그가 없었다면 내 수상도 없었을 것”

삼성/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1 18: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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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삼성/조영두 기자] 알바노가 팀 동료 강상재를 단 3표 차이로 제치고 국내선수 MVP를 거머쥐었다.

원주 DB 이선 알바노는 1일 서울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원주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당당히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알바노는 “쉽게 받을 수 없는 상이다. 내가 처한 상황에서 이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 국내선수 MVP는 DB의 집안싸움이었다. 알바노와 더불어 강상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고, 접전 끝에 알바노가 국내선수 MVP를 수상했다. 유효 투표 수 111표 중 50표를 받으며 강상재(47표)를 단 3표 차이를 제쳤다.

“강상재도 충분히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오늘(1일) 이정현(소노)이 상을 5개나 받아서 강력한 라이벌이었다.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내 이름이 호명됐을 때 놀라고 기뻤다.” 알바노의 말이다.

이어 “수상 후 강상재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고, 나도 너무 고맙다고 했다. 강상재는 충분히 MVP를 받을 자격이 있다. 그가 없었다면 나도 상을 받지 못했을 거다. 너무 고맙고, 최고의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BL 역사에서 한국 국적 이외의 선수가 국내선수 MVP를 수상한 건 알바노가 최초다.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KBL 에 입성한 알바노는 국내선수로 간주되어 MVP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외국선수 MVP는 받을 수 없고, 아시아쿼터 선수가 국내선수로 간주되어 국내선수 MVP를 받을 수 있었다.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과 KBL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알바노는 DB와의 2년 계약이 종료된다. 그가 보여준 활약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 알바노 역시 DB에 큰 애정을 갖고 있어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바노는 “나와 가족 모두 한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KBL이 내 생각에는 경쟁력이 높다. 팀도 굉장히 마음에 들기 때문에 KBL에서 계속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웃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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