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훈선수 하나은행 김정은
최다득점 축하행사에 이겨서 다행일 것 같은데
지난 경기에서 지고 사무국장님에게 ‘행사에 대해 너무 감사하지만 안하면 안되겠느냐’고 말했다. 팀 상황이 안좋은데 개인기록 때문에 즐길 분위기가 아니어서 마음이 무거웠다. 오늘 경기는 나는 잘한게 없다. 후배들 덕분에 이겼다. 오늘은 내가 올 자리(수훈선수 인터뷰)가 아니다. 박소희가 왔어야 했다. 오늘 소희와 후배들 덕분에 이겼다. 후배들에게 고맙다.
그래도 축하 행사 때 너무 건조하게 소감을 말한 것 아닌가?
감정을 꾹꾹 눌렀다. 구단주님들과 남편, 은사님들, 정선민 선배님이 나오는데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감정을 누르려고 간단하게 말했다.
구단에서 준비한 행사는 어땠나? 남편도 왔고...
구단에서 신경 써준 것에 감사하고 책임감 느낀다. 또 팀 성적이 이렇게 된 것에 죄책감도 느낀다. 팀에서 ‘김정은을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라는 걸 느꼈다. 다들 감사드린다. 남편은 올 것 같았다. 운동선수(럭비) 출신이어서 힘든 걸 안다. 강한 스포츠를 한 사람이어서 나보다 더 강하다. 남편을 만나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다. 연애 기간까지 포함해서 10년을 넘게 만났는데 늘 존경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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