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갖는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17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이원석이 결장한다.
삼성은 출전선수 명단 12명을 채우기 위해 김한솔을 불러 내렸다. 김한솔과 함께 차민석이 이원석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
차민석은 지난 7일 부산 KCC와 맞대결에서 연이은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친 뒤 벤치에서 눈물을 보였고, 이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17일 LG와 경기를 앞두고 “그런 실수를 했을 때 ‘네가 인간이야’ 하면 그게 오래 간다. 진짜 힘들다. 실수한 건 아예 이야기를 안 했다. 실수를 한 것도 오래가는데 질책까지 하면 3경기 더 간다. 그런 과정이 좋지 않은 추억이라서 격려를 해줬다. 어쩌겠나?”라며 “자기가 잘 반성을 할 거다. 소노와 경기에서는 차민석이 흐름을 끌어올려서 이긴 거다. 짧게 뛰어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차민석을 두둔했다.

이어 “제가 울었던 이유가 속상한 걸 다 떠나서 창피해서, 팬들께서 많이 찾아오셔서 관중도 많았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기회를 매번 주며 믿음을 주시는데 그런 것에 부응해야 하는데 안 되어서 죄송했다. 솔직히 많이 창피해서 눈물을 흘렸는데 그게 중계에 잡힐 지 몰랐다”며 “그게 많이 화제가 된 걸로 안다. 울었다고 해서 나 이 정도로 힘들다며 위로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다. 창피해서 운 거라서 잊어주셨으면 좋겠다(웃음)”고 덧붙였다.
김효범 감독은 “(이원석의 발목은) 심하지 않다. 다음 경기는 뛸 수 있다. 초비상까지는 아니다. 오늘(19일) 경기는 초비상이지만(웃음). 민석이가 잘 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이원석의 결장 소식을 전하며 차민석의 활약을 기대했다.
김효범 감독은 차민석이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지 묻자 “(차민석에게) 픽앤롤할 때 기회 날 거니까 과감한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픽앤롤만 해서 커리어 하이 득점(15점)을 찍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차민석은 “제가 요 근래 느끼기에는 잘 했던 경기를 돌아볼 때 제 스스로 더 준비하고, 더 집중했다. 나머지 경기에서 집중을 안 하고, 논 게 아니다. 매번 그렇게 경기를 준비하는데 상대가 어떤 전략을 짜오는지 파악하고, 더 집중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오늘은 이원석 형이 빠졌다. 원석이 형이 이번 시즌 워낙 잘 하고 있다. 원석이 형이 없다는 게 느껴지지 않도록 제가 더 열심히 하고 잘 해야 한다”고 했다.

차민석은 “감독님께서 저에게 바라시는 건 4번(파워포워드)으로 활동량이다”며 “현대모비스는 높이가 있지만, 그 형들보다 기동력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높이는 몸싸움 등으로 막고, 기동력으로 승부를 봐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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