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맹활약 상쇄한 '26P-11R' 해먼즈, "즐거운 매치였다

수원/김혜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8 19: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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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혜진 인터넷기자]해먼즈가 골밑을 휘저으며 KT의 신승에 앞장섰다.

수원 KT 레이션 해먼즈는 8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26점 11리바운드(공격 5)를 작성했다. 골밑을 장악한 해먼즈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대접전 끝에 KCC를 60-58로 꺾었다.

해먼즈는 "부상자가 많음에도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중요한 승리를 챙겼다. 매치업에서 열세가 있지만, 차근차근 승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훈, 하윤기 등 국내 선수에 이어 조던 모건까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해먼즈는 이 날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5분 52초를 소화했다. 체력적인 문제에 관해 묻자 그는 "5대 5 연습게임을 열심히 하면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쉴 생각 자체를 안 하려 하고,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것 같다"고 개의치 않음을 밝혔다.

양팀 최다 득점활약을 펼쳤지만 해먼즈의 슛감은 전반에 특히 좋지 않았다. 전반에 8개, 후반에 3개의 외곽슛을 시도했으나 그 중 림을 가른 것은 단 1개 뿐이었다(성공률 9%). 그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고자 했는지에 관해 "슛이 안들어가다보니 안으로 들어가서 미스매치를 통해 사이즈 잘 활용하려고 했다. 또, 새깅이 들어오면 밖으로 잘 빼주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작전이 통했고, 해먼즈는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 3점포를 성공시킨 이후 줄곧 골밑으로 달려들었다. 빠른 스피드와 몸집을 활용해 수비를 파괴시키고 연거푸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KT는 해먼즈 덕에 3쿼터에 들어서 첫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킨 해먼즈는 긴 시간 경기를 소화하면서도 리바운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팀 전체의 야투율(32%)이 그닥 좋지 않았음을 고려했을 때, 리바운드에서 파생된 세컨 찬스 득점의 영향력이 승부를 대등하게 가져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해먼즈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지속된 접전 끝에 위닝샷을 터뜨리며 주인공이 된 박준영에 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박준영에게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고, 투맨게임도 하고 있다"며 "박준영을 막을 선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이 날 후반에만 3점포 4방을 터뜨리며 중요한 순간 마다 KT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디온테 버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즐거운 매치였다. 대단한 선수고 좋은 움직임을 갖고 있다"며 버튼의 능력을 높이 산 해먼즈는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있고, 만날 때마다 좋은 경기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외국인 선수의 치열한 득점 주고받기가 경기를 더 짜릿하게 만들었다는 점을 그도 알고 있었다.

부상 자원이 돌아올 때까지 KT가 버티는 데 결정적인 요인은 역시나 해먼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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