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암/김민태 인터넷기자] “상대팀에서 '문유현 어떻게 막지?'라는 말을 하게 만들고 싶다"
고려대는 25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96-55로 승리했다. 문유현(19, 181cm)은 28분 48초 동안 양 팀 최다인 19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문유현은 “지난 경기 내 활약이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경기의 흐름을 빨리 잡고 승리해서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고려대는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쿼터에는 쉽게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했다. 20-13으로 1쿼터를 마쳤지만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원성욱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고려대는 문유현의 앤드원 플레이를 시작으로 신바람을 탔다. 명지대 골밑의 핵심인 준 해리건의 파울 트러블까지 유도한 고려대는 차이를 더욱 벌렸다.
문유현은 2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에 힘입어 고려대는 멀리 달아난 채(39-20) 전반을 마무리했다. 41점 차이의 대승의 시작에는 문유현의 ‘게임 체인저’ 역할이 있었다. 문유현은 “마음만 먹으면 더 보여드릴 것이 많다. 나는 많은 능력을 가졌고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유현은 올해로 2학년이 됐다. 막내에서 벗어난 문유현은 학년과 함께 팀 내 입지 역시 높아졌다. 그는 “사실 오프시즌에 슬럼프가 잠깐 왔다. 주변에서 2년차 징크스가 있다는 말도 했다. 그것이 실현되나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다. 선배가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 문정현(수원 KT)이다.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야간에 부족한 부분도 보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문유현의 입에서 나온 선배 두 명 중 하나는 자신의 형이다. KBL에서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문정현(수원 KT)이 주인공. 둘은 2023년 한 해 동안 고려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코트에서도 ‘형제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문유현은 “언제 프로로 갈지 모른다는 말을 해주면서 프로에 오면 궂은일부터 시작하고 한 단계씩 성장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라고 하더라. 조언도 많이 해주고 매일 통화한다”며 형 문정현과의 사이를 자랑했다.
끝으로 문유현은 이번 시즌 목표로 ‘우승’을 꼽았다.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남긴 문유현은 이어 “형들, 후배들 도와서 팀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 또 상대팀에서 ‘문유현 무섭다, 문유현 어떻게 막지’라는 말을 듣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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