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중구/홍성한 기자] "이번 행사가 선수들에게 정말 뜻깊은 시간이잖아요. 어떻게든 의미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 국가대표 유니폼을 고르게 됐답니다."
10일 서울시 중구 아스트로하이 체육관에서 2025 WKBL 올-투게더 위크 2일 차가 진행됐다.
WKBL이 새롭게 구상안 이번 행사는 엘리트/클럽 등 유망주 선수들뿐만 아니라 직장인, 교사, 대학생 동호회 등 여자농구를 즐기는 모든 이가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출신 현역 선수들이 대거 일일 강사로 참가한 점이 눈에 띈다. 6개 구단에서 총 12명의 대표 선수가 나서 농구를 배우고 있는 선수들과 호흡했다. 점프볼이 방문한 10일에는 오전에 박지현(토코마나와)이 체육관을 찾았고, 이해란(22, 182cm)은 팀 동료 강유림(삼성생명)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행사 종료 후 만난 이해란은 "선수들을 이렇게 가르쳐 본 것이 거의 처음인 것 같다(웃음). 이런 시간이 나에게도 흥미로운 시간이 됐다. 하면서 나도 많은 걸 배운 하루였다"라고 되돌아봤다.

선수들은 항상 지도자로부터 무언가를 배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해란의 말처럼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게 흔한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경험이 됐을 터. "평소와 반대로 보여줘야 하는 게 있다 보니까 어린 친구들 눈높이에 맞춰서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모교에서 선수들을 가르친 적이 있다. 이번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생각보다 많이 잘 따라와 줘서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게 가장 알려주고 싶은 점은 기본기였다. 캠프를 총괄하고 있는 정진경 유소녀육성본부장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해란은 "내가 학창 시절에 해보지 못했던 걸 많이 알려주려고 했다. 또 농구는 기본기부터 시작한다. 기술 좋은 건 뒷전이다. 기본기와 함께 상황 대처 능력 이런 걸 알려주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애장품을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해란과 강유림의 선택은 국가대표 유니폼이었다. 이해란은 "이번 행사가 선수들에게 정말 뜻깊은 시간이다. 어떻게든 의미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 국가대표 유니폼을 고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해란은 지난 7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5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대회를 마치고 왔다. "매번 국제대회를 경험하며 높은 선수들과 부딪히는데 이번 대회가 특히 벽과 많이 싸운 것 같다. 와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다. 웨이트 트레이닝 쪽 말고도 기술적으로 크게 부족한 걸 알다 보니까 스스로 이겨내는 시간 또 배움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간의 경험을 토대로 팬들의 기대에 좀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가오는 시즌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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