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매 경기 오세요” 강현수가 마지막에 언급한 지원군

안성/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2 2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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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최창환 기자] 중앙대가 3위를 확정 지은 직후, 강현수(3학년, G, 181cm)는 포효했다. 더불어 매 경기 현장을 찾아 응원하는 지원군을 향한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강현수는 22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6분 46초 동안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중앙대는 이주영(19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해결사 면모를 더해 83-67로 승,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다.

강현수의 존재감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강현수는 1쿼터에 2개의 속공을 만드는 등 존 프레스를 내세운 단국대에 영리하게 맞섰다. 3쿼터 초반 실책을 범해 교체된 것도 잠시, 단국대가 맹렬히 추격한 3쿼터 막판 자유투 2개와 샷클락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는 김두진의 커트 인 득점을 도운 이도 강현수였다.

양형석 감독은 강현수에 대해 “오늘(22일)처럼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면 기복을 보이는 것은 보완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팀의 흐름이 안 좋을 때 투입하면 순간순간 존재감을 보여주는 희한한 한 방이 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고, 우리도 오늘 경기에서 분명 덕을 봤다”라고 말했다.

12일 한양대에 당한 석패(71-74)를 만회한 일전이기도 했다. 강현수는 “한양대에 패한 후 고생을 많이 했다. 오늘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열흘 동안 훈련을 진짜 열심히 했다. 그 생각하면 눈물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현수는 이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중앙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양대전 패배를 만회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중앙대는 김휴범이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를 갖고 있다. 단국대는 이 팀을 노려 존 프레스를 적극적으로 구사했지만, 중앙대는 강현수를 앞세워 총 8개의 속공을 만들었다. “단국대가 존 프레스를 쓸 거라 예상하며 훈련했다. 최근 성균관대와 경기를 치르며 (존 프레스에)적응이 된 상태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강현수는 또한 “전반기가 끝났는데 정말 중요한 건 후반기다. MBC배, 플레이오프가 남았는데 동료들과 힘을 뭉쳐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강현수는 이어 “한마디만 더해도 되나”라며 아버지를 언급했다. 강현수의 아버지는 강성완 울산농구협회 이사다. 강현수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 아빠가 실망하셨을 것 같다. 울산에서 홈, 원정 가리지 않고 매 경기 찾아와주시는데 죄송했다. 오늘은 만회한 것 같고, 아빠에게 정말 고맙다”라며 든든한 서포터즈를 향한 한마디를 남겼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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