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1-65 완승을 거뒀다.
1위 SK는 올 시즌 최다인 5연승을 질주, 2위 KT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더불어 지난 시즌 막판 포함 홈 6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2위 KT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3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가 0.5경기로 줄어들었다.
자밀 워니(27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선형(1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안영준(24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은 두 자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SK의 팀 컬러는 속공이다. 김선형 입단을 기점으로 팀 컬러가 됐고, 이후 최준용과 안영준 등 ‘육상농구’가 가능한 포워드들도 가세해 위력을 더했다. 사령탑이 문경은 감독에서 전희철 감독으로 바뀐 올 시즌 역시 변함없었다. 이날 전까지 SK는 평균 7.9개의 속공을 기록, 2위 오리온(4.6개)을 큰 차이로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라있었다.
적장 서동철 감독이 경계한 부분이기도 했다. 서동철 감독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준비된 부분에서 미스가 많이 나왔다. 속공 허용을 최소화하려고 했는데…. 최준용에게도 너무 많은 득점을 내줬다”라고 1라운드 패배를 돌아봤다. 실제 SK는 KT와의 1라운드 맞대결서 승부처인 4쿼터에 5개를 성공시키는 등 총 10개의 속공을 기록, 81-76 역전승을 따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SK가 자랑하는 스피드의 위력이 줄어들었다. 2쿼터까지 SK의 속공은 전무했다. 3쿼터 종료 41초전이 되어서야 첫 속공이 나왔다. 김선형이 특유의 기동력으로 속공을 매듭지었다.
최대 강점이 발휘되지 않았지만, SK는 1쿼터 중반 이후 꾸준히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외국선수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SK는 워니의 1대1수비, 기습적인 협력수비를 적절히 활용해 캐디 라렌의 화력을 최소화시켰다. 라렌은 2쿼터까지 5점에 그쳤다. 반면, 워니는 2쿼터까지 2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펄펄 날았다.

포워드들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도 효과적이었다. SK는 최준용이 워니와의 2대2를 통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안영준 역시 파생된 찬스를 통해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속공만 적었을 뿐, 김선형의 돌파력은 여전했다.
SK는 이날 단 1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는 데에 그쳤다. 하지만 강했다. 세트오펜스에서도 KT를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이 있었고, 외국선수 싸움까지 압도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3쿼터 한때 격차는 23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SK의 완승이었다.
반면, KT는 양홍석이 22분 41초 동안 4점 3리바운드에 그쳐 3경기 연속 더블 더블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홍석이 올 시즌 한 자리 득점에 머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3리바운드 역시 개인 최소 기록이었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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