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경기 후 인터뷰
우승 소감?
벌써 8번째 우승이더라. 통합 우승 말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처음이다. 사실 2위로 밑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심적인 부담감이 덜했다. 좋은 경기만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막상 챔피언결정전이 올라와보니 여자농구를 보시는 분들이 재밌게 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첫 경기 이기고 한번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우승이 가장 기쁘고 좋은 것 같다.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잘 극복해줬다. 오늘도 투혼을 발휘했다. 감독이 말로만 투혼을 강조하지만 정말 투혼이 뭔지 보여준 챔피언결정전이 아니었나 싶다.
우승에 대한 확신이 들었을 때는 언제였는지?
3차전 승리하고 2승 1패가 됐을 때만 해도 우승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오늘(30일) 경기 전 선수들에게 세리머니 같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하지 말고 좋은 경기하자고 했다. 오늘도 이길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됐다. 선수들이 중요할 때 3점슛을 넣어줬다. 감독으로서 매번 훈련 열심히 해야 좋은 성적 나고, 좋은 선수 된다고 하는데 결과가 나지 않으면 선수들이 믿지 않는다. 올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가서 훈련을 많이 시켰다. (용인)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일부러 출전시간을 늘렸다. 삼성생명과 찐득한 경기를 하면서 올라온 게 예상주사가 됐다고 생각한다.
김단비 활약?
2시즌 전에 KB스타즈한테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로 졌다. 그 날 김단비를 데려오자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박지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진검승부를 못했다. 올 시즌에는 우리 팀에서 (김)정은이가 나갔다. (김)단비는 지난 시즌에 와서 깔아놓은 판에 제 역할만 했다. 올 시즌 하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4차전까지 4경기를 다 해줬다.

시리즈 총평?
우선 우리은행 감독님, 코치님들, 선수들 우승 너무 축하드린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려서 여자농구 팬이 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 너무 자랑스럽다. 물론 시리즈에서 졌지만 투지와 마음은 살아있었다. 다음 시즌 우리 선수들은 더 강해져서 돌아올 거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뛰면서 많은 걸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아쉬운 점?
(강)이슬이가 터져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1차전이 제일 아쉽다. 이겼으면 편한 시리즈를 치렀을 것 같다. 아쉽지만 지나간 일이다. 우리가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 우리은행을 상대하기 위해 단단해지고 강해져야 된다고 느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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