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나성호, “MBC배서 패배보다 승리 기쁨 누리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3 2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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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이번에 패배의 쓰라림을 크게 느껴서 MBC배에서는 이 쓰라림보다 승리의 기쁨을 누리려고 노력할 거다.”

단국대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9승 5패를 기록하며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연세대를 11년 만에 꺾는 기쁨을 누렸지만, 중앙대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7-84로 패하며 팀 최고 성적인 3위를 눈 앞에서 놓쳤다. 단국대는 중앙대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로 밀렸다.

단국대는 조재우와 염유성이 프로에 진출해 지난해보다 전력이 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렇지만, 지난해와 똑같은 9승 5패를 기록했고, 순위는 한 계단 더 위인 4위이기에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단국대가 선전할 수 있었던 중심에는 나성호(188cm, F)가 있다. 나성호는 이번 시즌 14경기 모두 출전해 평균 14.5점 5.2리바운드 1.4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약점으로 지적 받던 3점슛 성공률 37.0%(30/81)를 기록했다. 평균 3점슛 성공도 2.1개. 팀 성적뿐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올린 정규리그였다. 수비 등 궂은일에 능한 선수가 3점슛을 중심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기 때문이다.

나성호는 22일 중앙대와 경기에서 패한 뒤 “오늘(22일)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이 남고, 오늘 못한 건 우리끼리 이야기를 잘 하고, 다음 플레이오프에서는 안 된 점을 보완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동료들이 도와줬는데 그 부분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하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열심히 도와주셨는데 내가 말을 듣지 않은 거 같아 죄송하다”고 정규리그를 돌아봤다.

시즌 개막 전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하자 나성호는 “리그 전체로 보면 잘 했지만, 약속한 부분을 못한 건 잘못 되었다. 우리가 반성해야 한다”고 중앙대와 경기에서 패한 아쉬움을 한 번 더 전했다.

나성호는 팀이 아닌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봐달라고 하자 “동료들이 훈련할 때도, 실제 경기할 때도 많이 도와줘서 발전할 수 있었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세세하게 슛 밸런스, 슛 던질 때 멘탈을 잡아주셔서 슛 성공률도 올라갔다”고 했다.

플레이오프는 9월에 열린다. 단국대는 7월 11일 경상북도 상주에서 열리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단국대는 성균관대, 건국대, 상명대와 같은 조다. 조1위를 노릴 수 있지만, 한편으론 예선 탈락도 가능하다.

나성호는 “이번에 패배의 쓰라림을 크게 느껴서 MBC배에서는 이 쓰라림보다 승리의 기쁨을 누리려고 노력할 거고, 감독님과 코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며 “수비와 박스아웃과 리바운드를 되게 강조하셨는데 (중앙대와 경기에서) 1쿼터 때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고 우리가 준비한 프레스에서 로테이션이 잘 되지 않아서 준비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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