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 박지수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25점 21리바운드로 20-20을 작성했다.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지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박지수는 “꼭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다. 내가 입단하고 나서 매 시즌 1,2라운드에 우리은행을 이긴 적이 없다. 그래서 그걸 깨고 싶었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수를 많이 쌓아놔야 나중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기고 싶었다. 선수들끼리도 이야기 많이 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 하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경기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던 KB스타즈는 4쿼터 들어 박혜진을 앞세운 우리은행에 반격에 시달렸고, 종료 2분 11초를 남기고 63-69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지만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재역전승을 거뒀다.
박지수는 “매치업 존을 계속 서다가 맨투맨으로 수비를 바꿨다. (김완수) 감독님 작전이 좋았던 것 같다.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그 덕분에 수비가 잘 됐다”는 비결을 이야기했다.
KB스타즈는 매 시즌 우리은행과의 접전에서 약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접전 상황을 이겨내고 승리를 챙겼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이런 경기를 보며 우리은행이 정말 강한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반에 경기력이 좋았다가 후반에 못한 건 아쉽지만 분위기가 넘어간 걸 다시 잡았다는 것에 대해 선수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박지수의 말이다.
이날 박지수는 완벽한 활약을 펼쳤지만 유독 김정은과 매치업이 됐을 때 고전했다. 때문에 만약 김정은이 경기 막판 5반칙으로 물러나지 않았다면 승부의 향방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이에 대해 박지수는 “(김)정은 언니와의 일대일 매치업이 버겁기보다 존재 자체만으로 위압감이 있다. 나도 대표팀에서 같이 생활해봤지만 카리스마가 있고, 선수들의 집중력을 하나로 모으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정은 언니가 5반칙 퇴장당하지 않았다만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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