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가 시즌 첫 패배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전환했다. KCC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1-79로 승, 3위로 올라섰다.
전창진 감독이 경기 전 꼽은 키포인트는 백업멤버들과 이승현의 활약이었다. 전창진 감독은 “(이)승현이가 잘해줘야 한다. 몸 상태는 괜찮은데 힘들어하는 부분도 보인다. 득점을 해야 심리적으로 살아나는 스타일이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견해를 남겼다.
전창진 감독은 이어 지난달 28일 18점의 리드를 못 지키고 역전패한 원주 DB와의 경기 후 있었던 일화에 대해 전했다. “승현이가 ‘저 때문에 진 것 같아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신경 쓰지 말라고 하긴 했는데….” 전창진 감독의 말이었다.

이승현은 현대모비스전 역시 4점에 머물렀지만, 9리바운드를 따내며 KCC의 분위기 전환에 힘을 보탰다. 9리바운드는 이승현의 올 시즌 개인 최다 리바운드였다. 3쿼터 막판에는 공을 살리기 위해 베이스라인 밖으로 몸을 던졌고, 이는 라건아와 김지완의 미스 매치에 이은 손쉬운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승현은 “(라)건아가 잘해줬다. 다들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이승현은 KCC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27분 4초만 소화했지만, 이날 전까지는 예년과 다를 바 없이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 중이었다. 2경기 평균 35분 57초를 소화했고, 이는 이정현(소노)의 37분 6초에 이어 국내선수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출전시간이었다.
이승현은 “(최)준용이 (송)교창이가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조절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직 팀의 신장이 낮아 보이겠지만, 이들이 돌아오면 높이도 해결이 된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부담감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지만, 주축이라는 책임감이 제일 크다. 올 시즌은 꼭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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