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 김민정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1점차로 뒤지던 경기 종료 4.1초전 역전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올 시즌 김민정은 KB스타즈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지난달 29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21점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득점을 경신한데 이어 31일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27점을 폭발시키며 불과 이틀 만에 또 한 번 데뷔 최다 득점을 새로 썼기 때문.
그러나 이날 김민정의 경기력은 이전 경기와 비교해 좋지 못했다. 1쿼터 5점을 올렸지만 2,3쿼터에 단 2점에 그쳤다. 공격 시도가 많지 않았지만 3점슛 2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하는 등 슛 감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민정의 진가는 경기 종료 직전에 드러났다. 경기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던 KB스타즈는 4쿼터 들어 박혜진을 제어하지 못하며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70-71로 뒤지고 있었다.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는 상황.
김민정이 해결사로 나섰다. 45도 부근에서 공을 잡고 있던 김민정은 공간이 생긴 것을 보자 종료 4.1초를 남기고 지체 없이 레이업을 올라갔다. 그가 시도한 레이업은 깔끔하게 림을 갈랐고, KB스타즈는 혈투 끝에 최후의 승자가 됐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경기 후 “ (김)민정이가 해줬는데 보면서 여유가 있다는 걸 느꼈다. 예전 같으면 레이업을 넣지 못하거나, 슛을 시도하지 않고 동료들을 찾았을 텐데 수비를 끝까지 보고 레이업을 하더라. 그걸 보면서 ‘민정이가 여유가 생겼구나’라고 느꼈다”며 김민정을 칭찬했다.
이전 2경기에서 연이어 커리어하이 득점을 경신했던 김민정. 이날은 팀의 승리를 이끄는 귀중한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해결사 기질까지 갖추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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