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7일 안양 KGC에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지만, 농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세리머니는 경기 내용과 관계없이 화려했다.
비록 SK는 패했지만,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작전타임에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SK만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스턴트 치어리딩이 진행돼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턴트 치어리딩은 텀블링, 점프, 토스 등 화려한 체조 동작을 가미해 선보이는 치어리딩이다. 미국에서 시작돼 점차 전세계로 퍼졌으며, 유럽에서 매년 치어리딩 대회가 열릴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스턴트 치어리딩 대회는 코로나19 시국에도 랜선을 통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10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치어리더연맹은 스턴트 치어리딩을 올림픽 종목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도 약 1만 명이 동호회 활동을 통해 즐기고 있다.
꾸준히 스턴트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관중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왔던 SK의 퍼포먼스는 올 시즌을 맞아 업그레이드됐다. 종전 1명에서 2명으로 추가돼 볼거리가 2배로 늘어난 것. 스턴트 치어리딩을 맡고 있는 노혜린, 은나영 치어리더는 국제대회 입상 경력을 자랑하는 국가대표들이다.
노혜린 치어리더는 “2명으로 하게 돼 더 많은 연습량이 필요하다. 동시에 점프하다 보면 동선이 겹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명이어서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각적 효과도 더 크다”라고 말했다. 실제 SK의 스턴트 치어리딩은 매 경기마다 미세한 변화를 주며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난도 동작과 호흡을 요구하는 만큼, 스턴트 치어리딩은 1주일에 최대 5번까지 연습을 해야 실전에서 선보일 수 있다. “하루에 짧으면 1시간, 많으면 4시간까지 한 적도 있다”라고 운을 뗀 은나영 치어리더는 “겁이 많은 편이지만,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실전에서 걱정되는 부분은 없다. 운동신경보단 감이 더 중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스턴트 치어리딩을 2차례 선보일 때도 있다. SK는 경기 막판 전세를 뒤집거나 승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작전타임이 나오면 애니메이션 ‘쾌걸 근육맨 2세’의 OST ‘질풍가도’에 맞춰 공연을 선보인다. 이때 노혜린, 은나영 치어리더는 다시 한 번 하늘을 날며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한다.
노혜린, 은나영 치어리더는 “무관중일 때도 스턴트 치어리딩을 했지만, 확실히 팬들의 응원과 호응이 있을 때 하는 게 더 신나고 재밌다. ‘질풍가도’에 맞춰 퍼포먼스를 보여줄 때는 안 힘들지만, 다 끝난 후에는 다른 경기보다 더 피로가 느껴지긴 한다”라며 웃었다.
전희철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SK는 1위를 유지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덕분에 2명으로 업그레이드된 SK 치어리더팀 드림팀이 선보이는 스턴트 치어리딩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노혜린, 은나영 치어리더는 “2명이 선보이는 스턴트 치어리딩은 처음이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이전 시즌보다 더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테니 팬들도 SK를 열심히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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