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돈 워리’, 문경은 감독의 자밀 워니를 향한 믿음

홍성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4 0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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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현 인터넷기자] “워니는 적응 중이다.” 서울 SK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3점슛 6개 포함 26점을 터뜨린 김민수의 활약을 앞세워 81-70 승리를 따냈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안양 원정 4연패 중이었고, 백투백 일정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김민수와 애런 헤인즈(17득점 9리바운드)의 득점력에 최준용(10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다재다능함까지 더해지며 시즌 3승째(2패)를 올릴 수 있었다.

SK는 승리를 따냈음에도 한 가지 고민거리가 생겼다. 바로 팀의 에이스 자밀 워니(C, 199cm)가 4득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워니는 시즌 전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터리픽12부터 각국의 걸출한 팀들을 상대로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KGC와의 경기 전에 치러진 네 경기에서도 평균 24.5득점을 올리며, 이번 시즌 최고 외인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12일) 원주 DB전부터 이상한 조짐이 보였다. ‘동부산성’의 높이에 고전한 워니는 20득점을 올렸지만, 41%(9/22)의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KGC를 상대로는 9%(1/11)라는 초라한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단순히 슛의 정확도가 높지 않았던 것보다 슛 셀렉션 자체가 좋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3쿼터 6분경 직접 속공에 나선 워니는 KGC의 수비가 갖춰졌지만, 무리하게 돌파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KGC는 워니의 백코트가 늦어진 틈을 타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이어 박형철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53-53 동점을 만든다. 경기를 중계하던 신기성 SPOTV 해설위원도 “무리에요. 어김없이 역습을 허용합니다”라고 코멘트를 하며, 워니의 무리한 플레이를 지적했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SK 입장에서는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추격전이 펼쳐졌기에, 워니가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며 일찍이 승기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 SK 문경은 감독은 워니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문경은 감독은 “워니의 약점이 조금씩 보인다“는 질문에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G리그에서는 일리걸 디펜스가 있어서 도움 수비가 없다가 KBL에 와서 처음 겪다 보니 적응 기간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워니가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득점 부분은 걱정이 되지 않는다. 리바운드를 14~15개 정도 잡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G리그에서는 본인 말고도 리바운드에 참여하는 선수가 많았다. 하지만 KBL에서는 외국선수가 해줘야 한다. 그것만 해결하면 언제든 더블-더블이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워니에 대한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분명 워니는 그동안 신뢰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언제든 팀에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과연 워니가 단기간에 부진을 털고 문경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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