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자유투’ 삼성 임동섭, “자신감 빨리 찾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0-14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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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슛 감각은 나쁘지 않지만, 경기력이 많이 아쉽다. 자신감을 빨리 찾아서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

서울 삼성은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71-70으로 이겼다. 삼성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쿼터 중반 7-12로 앞서다 연속 15점을 허용하며 역전 당했다. 2쿼터 한 때 23-35로 뒤졌다. 앞선 경기에서 전반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3쿼터에 주도권을 뺏긴 것과 달랐다.

삼성은 오히려 3쿼터부터 힘을 냈다. 4점 차이까지 계속 좁히며 역전의 여지를 살폈다. 라건아와 박경상, 양동근을 막지 못해 역전까지 힘들어 보였다. 경기 종료 5분 30초를 남기고 61-69로 뒤졌다.

삼성은 1쿼터와 반대 상황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현대모비스에게 단 1점만 내주고 10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결승 득점의 주인공은 임동섭이었다. 임동섭은 53.9초를 남기고 69-70으로 뒤질 때 자유투를 얻어 두 개 모두 성공했다.

임동섭은 이날 경기 후 “야유가 너무 컸는데 야유를 신경쓰지 않고 편안하게 쏘려고 했다. 야유가 너무 크니까 들리지 않았다”고 결승 자유투를 던질 때 상황을 떠올렸다.

임동섭은 1쿼터 중반부터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너무 조급한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현대모비스에게 빠른 역습을 당하며 많은 실점을 했다”며 “후반에 그런 걸 줄이니까 점수 차이를 좁힐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전반의 실수를 각성하고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답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볼을 고르게 소유하며 유기적인 움직임 속에 공격을 펼칠 것을 주문한다.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그럼 플레이가 나오며 결국 역전까지 만들었다.

임동섭은 “전반에는 서로 너도나도 공격을 하려고 했다”며 “미네라스와 제임스가 외곽에서 플레이를 하는데 국내선수들도 공격을 하고 싶다며 욕심을 부리기보다 그럴 때 기다려주면서 공격을 할 때 했다”며 후반 공격이 잘 풀린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은 2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을 갖는다. 6일간 휴식이 주어졌다. 임동섭은 현재 5경기 평균 23분 24초 출전해 6.0점 3.6리바운드 2.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0.0%(3/15)를 기록 중이다. 시즌 개막 이틀 전에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를 치르며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두기 위해선 임동섭이 더 많은 득점을 올려줘야 한다. 결승 자유투와 함께 6일간 휴식이 임동섭에게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

임동섭은 “슛 감각은 나쁘지 않지만, 경기력이 많이 아쉽다. 자신감을 빨리 찾아서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며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이 믿어주고, 출전시켜주시는데 그에 보답을 못하는 건 사실이라 미안한 마음이 크다. 코트에서 얼른 경기 감각을 찾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코칭 스태프와 동료들에게 보답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남은 경기에서 선전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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