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SAS 포포비치 감독 “트럼프보다 실버가 나은 리더”

김기홍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4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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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기홍 인터넷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아담 실버 총재의 대응은 훌륭했다. 그가 자랑스럽다.”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홍콩 사태와 관련하여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담 실버 NBA 총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대릴 모리 휴스턴 로케츠 단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게재하면서 점화됐다. 게다가 실버 총재가 이 일에 대해 중국에 사과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NBA와 중국 간의 갈등은 더욱 격해졌다. 중국농구협회가 NBA와의 교류를 전면 중단했고, NBA를 공식 후원중인 중국의 대기업들도 협력 중단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 미국 내에서 2라운드가 벌어졌다. 포포비치 감독과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중국 관련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유보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커 감독에 대해 “겁에 질려 질문에 제대로 답변조차 못한 꼬마 같았다”며 일갈했고, 포포비치 감독에 대해서도 “(커 감독 보다는) 조금 나아보이긴 했지만, 그 역시 마찬가지”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포포비치 감독이 반격에 나섰다. 포포비치 감독은 14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ESPN」과의 인터뷰에서 “실버 총재는 미국이 추구하는 원칙을 굳게 지켰다. 또한 총재가 이번 일에 대응한 방식과, 대통령이 외국의 문제에 대응해온 방식은 아주 극명한 차이가 있다”고 밝히며 “실버 총재가 아주 자랑스럽다. 정말 훌륭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포포비치 감독은 “실버 총재가 보여준 원칙적인 대응과 용기는, 우리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나 북한, 러시아, 터키 등 권위주의적인 국가들을 상대해온 모습과 굉장히 다르다.”고 말하며 “(후자는) 정말 무기력하고 형편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꾸준히 NBA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포포비치 감독 역시 트럼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이번 포포비치 감독의 날카로운 비판에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 번 반격을 가할지, 그리고 이번 사태의 향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전 세계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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