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영환 인터넷기자]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개막 후 2번째 주간을 맞았다.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조금씩 팀들간의 명암도 엇갈리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가 개막 후 4연승의 기쁨을 누린 반면, 창원 LG는 내리 5연패를 당하며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의미 있는 개인 기록도 나왔다. 서울 SK 애런 헤인즈는 외국선수 최초로 정규리그 500경기 출장의 대업을 달성했다. 양동근과 오세근은 각각 통산 7500, 4000득점을 돌파하며 자신의 커리어에 ‘새로 고침’ 버튼을 눌렀다.
라건아, 득점 부문 조니 맥도웰 넘어
라건아가 역대 최고 외인으로 꼽혔던 조니 맥도웰을 뛰어넘었다. 라건아는 지난 13일 울산에서도 열린 서울 삼성과의 대결에서 28득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조니 맥도웰이 기록했던 누적 득점 7077점을 넘어섰다. KBL 역대 11번째. 맥도웰은 1997-1998시즌부터 7시즌 간 대전 현대, 인천 전자랜드 등에서 뛰며 평균 22.3득점 12.1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남긴 최고의 외국선수로 평가된다. 한편 라건아는 득점뿐 아니라 리바운드 부문(3974개)에서도 맥도웰(3829개)을 넘어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4000리바운드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애런 헤인즈, 외국선수 최초 정규리그 500경기 출장
SK 애런 헤인즈는 외국 선수 최초로 정규리그 5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쌓았다. 헤인즈는 지난 12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2쿼터 자밀 워니의 교체 선수로 코트를 밟으며 자신의 500번째 경기를 가졌다. 헤인즈에 이어 외국선수 출전 2위는 2시즌 전까지 DB에서 뛰었던 로드 벤슨(374경기)이다. 어느덧 KBL 1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헤인즈의 기록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4일 기준 스틸 591개를 기록해 외국선수 최초 600개 스틸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자랜드 개막 4연승, 박찬희 1700어시스트로 겹경사
인천 전자랜드가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지난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이자 창단 후 2번째다. 전자랜드는 지난 13일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6-66으로 가볍게 이기며 또 한 번 웃었다. 이날 전자랜드는 가드 박찬희의 기록 달성으로 겹경사도 맞았다. 박찬희는 1700개 어시스트를 돌파하며 역대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주 DB도 시즌 4연승의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전자랜드와 리그 공동 1위에 머물고 있다.
LG, 창단 첫 개막 5연패
개막 후 단 1승도 얻지 못한 팀도 있다. 창원 LG는 창단 후 첫 개막 5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안았다. LG는 지난 13일 홈에서 원주 DB를 맞아 단 53득점을 얻는 데 그쳤다. 동시에 개막 후 2연속 50점대(59득점, 53득점)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소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공교롭게 LG는 지난 2017-2018 시즌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도 53득점을 기록하며 패한 바 있다. LG는 오는 16일 고양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들여 1승 도전에 나선다.

양동근, 정규리그 7500득점 돌파, 오세근은 4000득점 UP
모비스맨 양동근은 정규리그 7500득점을 돌파했다. 종전까지 7489득점이었던 그는 지난 12일 고양 오리온과의 매치에서 15득점을 넣으며 기념비를 세웠다. 통산 8호며 현역 선수로는 애런 헤인즈(1만 439득점), 문태영(8298득점)에 이어 3호다. KGC 간판 센터 오세근도 정규리그 4000득점을 돌파했다. 오세근은 지난 13일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12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에 한 줄을 추가했다. 득점뿐 아니라 리바운드 개인 신기록도 멀지 않았다. 14일 기준 2180개로 20개만 추가하면 현역 선수 8호에 오른다.
오리온, 전자랜드에 원정 6연패, KT는 오리온전 연패 벗어나
오리온이 전자랜드와의 천적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73-82로 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인천 원정 6연패를 떠안게 됐다. 2017년 11월 11일 패배(71-80)를 시작으로 2년째 악몽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반대로 부산 KT는 오리온과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T는 지난 10일 조상열의 버저비터 3점슛에 힘입어 오리온에 90-87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덕분에 KT는 오리온전 3연패, 원정 6연패의 징크스에 종지부를 찍었다.

양홍석, 31득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KT 양홍석은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을 만들어냈다. 양홍석은 지난 12일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1득점을 몰아쳤다. 득점 외에도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을 곁들이며 이날 승리(95-88)에 크게 공헌했다. 종전까지 양홍석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 1월 9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나온 27득점이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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