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렌 30-10’ LG, 오리온 꺾고 5연패 탈출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0-16 2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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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오리온을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은 외국선수 1명이 부족한 걸 극복하지 못했다.

창원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74-61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5연패 끝에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오리온은 외국선수 1명만 출전해 높이에서 밀리며 4번째(1승) 패배를 당했다.

캐디 라렌은 30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으로 활약했다. 정희재는 3점슛 3개 포함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시래는 7점에 그쳤지만, 9어시스트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최진수는 15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조던 하워드는 1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LG 현주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속공 득점이 적은데 달리는 농구를 해야 한다”며 “정성우나 김성민, 정준원 같은 젊고 빠른 선수들이 들어갔을 때 속공을 이끌어야 한다”고 빠른 공격을 주문했다.

더불어 “김시래가 확률 높은 공격과 동료들을 더 살려줘야 한다. 지금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이제 좋아졌다”고 김시래의 선전까지 바랐다.

LG는 이날 정성우와 김성민, 양우섭을 활용해 조던 하워드 수비로 활용했다. 선수 교체를 자주하며 선수들의 체력도 배려했다.

오리온의 외국선수 1명이 빠져 골밑에서 우위이지만, 포워드에선 미스매치가 발생해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다. LG는 지역방어로 이를 만회했다.

LG는 역전과 동점을 반복하던 1쿼터 막판 버논 맥클린과 정희재의 자유투로 14-11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연속 6실점하며 역전 당하기도 했지만, 라렌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1쿼터처럼 2쿼터 막판 31-31 동점에서 라렌의 3점 플레이(골밑 득점+자유투 1개)와 정성우의 3점슛 버저비터로 37-32(이승현 자유투 1개)로 전반을 마쳤다. 라렌은 전반에만 18점 12리바운드로 시즌 4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현대모비스와 비슷한 선수 구성으로 나간다. 경기 초반 주도권 싸움이 중요하다. 강한 압박 수비로 실점을 줄이자고 주문했다”며 “센터는 작지만, 다른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후반에 제공권 싸움도 극복해야 하기에 공격 선택도 중요하다”며 “조던의 활약이 가장 중요하다. 조던이 경기 조율을 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전반까지 대체로 LG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리바운드와 야투성공률이 LG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국내선수 우위와 지역방어를 활용한 덕분이다. 그렇지만, 1쿼터와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아 흐름을 LG에게 내주며 후반을 맞이했다.

LG는 전반의 기세를 3쿼터에 그대로 이어나갔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라렌의 덩크와 정희재의 3점슛, 박인태의 자유투, 라렌의 훅슛으로 연속 9득점하며 46-32, 14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오리온 장재석에게 골밑슛으로 첫 실점할 때 걸린 시간은 4분 38초였다.

LG는 전반까지 24-17로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지만, 3쿼터에는 5-10으로 열세였다. 그렇지만 야투성공률 50%를 기록하며 17%의 오리온을 압도했다. 이 덕분에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54-41로 3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에만 작전시간 2개를 사용하며 흐름을 바꾸려고 했지만 야투 부진으로 여의치 않았다.

LG는 4쿼터 중반 라렌의 점퍼에 이어 정준원의 속공으로 66-45, 21점 차이로 달아났다. 4분 12초를 남기고 라렌의 골밑 득점으로 70-47, 23점 차이까지 벌렸다. LG는 이후 오리온에게 실점을 많이 했지만, 시즌 첫 승에는 변함이 없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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