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첫 승 신고 LG 현주엽 감독 “연패 끊어준 선수들 고맙다”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10-16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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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창원 LG 현주엽 감독이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LG가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4-61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한 LG는 3쿼터 오리온을 9득점으로 틀어막으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승리로 LG는 여섯 번째 도전만에 시즌 첫 승과 마주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승장 현주엽 감독은 “5연패 하는 동안 선수들이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연패를 끊어줘서 다행이고, 고맙다. (조던)하워드와 허일영 봉쇄에 주력했는데 그게 잘 이뤄졌다. 연패로 인해 선수들이 많이 처져있었는데 각자 제 역할을 잘 해줬다. (김)시래도 동료들을 잘 이용했고, 캐디 (라렌)도 잘 해줬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전 현 감독은 정성우(178cm, G)와 김성민(179cm, G)을 이용해 조던 하워드(178.6cm, G)의 활동량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그는 두 선수들에게 칭찬의 박수를 건넸다.


현 감독은 “(정)성우나 (김)성민이가 젊고 잘 뛰어다니면서 (조던)하워드를 잘 막아줬다. 하워드가 활동량이 많은데도 파울도 잘 활용하면서 끝까지 잘 막아줬다”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덧붙여 그는 “경기 중간 중간 지역 방어를 섞어서 썼는데, 리바운드와 미스 매치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앞선 선수들의 신장이 작은 것을 대처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오리온의 트랩 수비에 대해서는 “초반에 공격을 시작하는 타이밍에서 외국 선수들이 좀 헤매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도 경기를 거듭하면서 움직임이 나아졌고, 양 쪽으로 잘 빼주면서 잘 풀어나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뒤늦게 첫 승을 올렸지만 현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버논 맥클린(202.7cm, C)의 플레이에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버논) 맥클린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게 아쉽다. 맥클린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겠다”며 맥클린의 길어지는 부진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끝으로 현 감독은 “(김)시래가 득점을 더 해주고, (조)성민이와 (강)병현이 등 베테랑들이 제 역할을 해주면 팀도 안정기에 들어갈 것 같다.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침체를 겪고 있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특히 (강)병현이 컨디션이 많이 다운되어 있는데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주장 강병현에게 격려를 보냈다.


5전 6기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챙긴 LG는 19일 KT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승 사냥에 나선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LG가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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