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LG의 새로운 동력 정희재가 밝힌 첫 승의 비결? 감독님과의 면담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10-16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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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뉴 페이스 정희재(195cm, F)의 활약에 힘입어 5전6기만에 첫 승을 낚았다.



정희재가 활약한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4-61로 이겼다.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LG는 그토록 고대하던 첫 승과 마주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마침내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올 시즌 LG의 유니폼을 입은 정희재는 이날 경기서 22분 20초동안 코트를 누비며 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매 쿼터 득점을 기록한 정희재는 필요한 순간마다 제 몫을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정희재는 “5연패 기간에도 팬들의 꾸준한 응원 덕분에 오늘 1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팬들에게 죄송했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연패 기간동안 모든게 힘들었다. 자신감도 없었고, 부담감도 컸다. FA를 통해 새로운 팀으로 왔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마음이 컸으니까. 그래서 경기에 투입되면 조급함도 있었다”고 고백한 뒤 “감독님과의 면담을 통해 스스로가 풀어갈 방법을 찾았다.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답답했던 부분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았다. 돌이켜보니 그동안 너무 편하게 농구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슛만 쏘고 화려한 것만 생각했는데 생각을 바꾸니 잘 풀렸다”고 털어놓았다.



정희재는 이날 경기서 높은 야투 적중률을 기록했다. 3점슛은 4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시켰고, 득점 찬스가 날 때면 주저 없이 슛을 던지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비시즌 때부터 감독님께 제일 많이 지적을 받았던 부분이 공격에서 주저했을 때다. 감독님께서도 찬스가 나면 무조건 던지라고 주문하셨다. 오늘은 보다 자신 있게 임했던 게 잘 된 것 같다.” 정희재의 말이다.



한편 정희재는 4쿼터 도중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다. 수비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의 충돌했고, 벤치로 물러난 것. 그러나 정희재는 큰 부상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는데, 큰 부상은 아니다. 뼈끼리 부딪혀서 통증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김시래와 캐디 라렌 이외의 공격에서 동력이 필요했던 LG 입장에선 정희재의 이러한 활약은 가뭄의 단비가 되어줬다. 이러한 모습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팀이 비상하는데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19일 KT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승 도전에 나선다. KT전에서도 이적생 정희재의 활약이 빛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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