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무대 떠나는 원주 YKK의 열정남 안형선 "평생 잊지 못할 뜻 깊은 경험했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7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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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3년 간 정말 평생 잊지 못할 뜻 깊은 경험을 했다."

'강원도의 자존심' 원주 YKK 유소년 농구교실은 강원도를 넘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김희석과 오동현 등 엘리트 선수 출신들을 비롯해 안형선, 김용인으로 꾸려진 U18 대표팀은 3x3와 5대5 등 농구 대회가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든 한 걸음에 달려가 참가하는 등 큰 열정을 보여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내년이면 어엿한 성인이 되는 이들은 올해를 끝으로 유소년 무대를 떠나게 된다. 원주 YKK 소속으로 농구를 하는 것도 마지막인 셈. 그 중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3년 간 원주 YKK에서 몸 담았던 안형선에게는 더욱 짙은 아쉬움이 남을 법도 하다.

안형선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는 형이 소개시켜줘서 YKK에서 처음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원)구연 원장님을 포함해 코치님들께서 농구를 굉장히 재밌게 알려주셨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농구에 대한 애정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YKK에서 농구를 시작한 이후로 농구가 거의 생활의 일부분이 됐다"며 그 시작을 전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이 시기에 대회를 가장 많이 참가한 것 같다. 서울, 홍천, 제주도 등등 전국 각지를 다 돌았다(웃음). 특히 올해는 3x3 대회를 많이 참가했는데, 3x3 종목에 대한 매력도 많이 느꼈다. 어느 덧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데 평생 잊지 못할 뜻 깊은 경험을 한 것 같다. 3년 간의 농구 생활이 끝나가니 뭔가 아쉽기도 하고 시원섭섭한 기분이다"라고 시원섭섭한 기분을 설명했다.

수 많은 대회를 출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그는 "2년 전, 영월에서 열린 전국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YKK 들어온 이후로 처음 출전한 대회였는데 우승을 차지했다. 그 때 여러 팀들과 많이 붙어보면서 실력이 한 단계 성장했다"며 기쁨의 순간을 돌아봤다.

3년 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경험한 안형선은 원주 YKK에서 농구를 즐기고 있는 후배 동생들에게도 진심 어린 조언의 한마디를 전했다. 그는 "대회를 많이 출전했으면 좋겠다. 실력 쌓는 데는 대회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다. 후배 친구들에게 또 그 뿐만 아니라 다른 팀의 선수들과 자주 맞붙으면서 친분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능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 준비에 여념이 없다는 그는 "강원대와 평택대에 수시 지원했는데, 평택대는 합격했고 강원대는 수능 최저등급이 걸려 있어 현재 수능 공부를 하는 중이다"라며 "사실 어릴 때부터 꿈이 소방관이 되는 것이었다. 입시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진로를 소방공무원이나 군인 쪽으로 바꿀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의 미래 계획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대학교에 가서도 농구를 향한 열정은 변치않을 것이라고. 끝으로 안형선은 "지금처럼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농구를 많이 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틈틈이 운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다. 지금은 몸이 마른 편인데 스물셋 정도 나이가 되면 힘도 붙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그 때 되면 대회에도 자주 참가할 것이다"라며 농구에 대한 변치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_원주 YKK 유소년 농구교실(사진 中_안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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