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강현지 기자] “이왕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니 우승 도전 한 번 해보겠습니다.” 단국대 조수진이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포부를 전했다.
단국대는 1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4강 플레이오프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56-50으로 이겼다.
2015년 대학리그 출전 이후 처음 일군 챔피언결정전 진출. 초반 대등하게 가다가 2쿼터에 분위기를 내준 단국대는 4쿼터 막판 김민정이 3점슛 두 방에 역전을 일구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히든카드는 김민정이었지만, 조수진이 가장 많은 출전 시간(34분 28초)를 뛰며 14득점 9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해준 덕분에 달콤한 승리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조수진은 “초반에 미스가 많아지면서 경기가 잘 안 풀렸다. 후반에 다 같이 집중하면서 집중력을 끌어올렸고, 덕분에 잘 풀린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에 대해서는 “영광스럽다. 언니들과 함께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4쿼터까지 수비에서 박경림을 끊임없이 괴롭힌 것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 7명만으로 경기를 운영했던 수원대는 박경림이 4쿼터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위기를 맞았다. 전반 8득점의 활약이 후반 3득점에 그친 것도 이 때문. 조수진은 “수비를 바짝 붙으려고 했다. 정말 파울 트러블에 걸려 경기를 쉽게 풀어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어 보였다.
챔피언결정전 매치 상대는 부산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패했지만, MBC배에서 승리를 챙긴 바 있기 때문에 단국대는 좋은 기억만 되살리는 것이 관건일 터. 그는 “다같이 열심히 하려 한다. 이날과 같은 마음으로 감독님의 주문을 따라 한다면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려면 이지우, 박인아 등이 버티는 앞선 수비가 관건일 터. 조수진은 “수비가 부족하긴 하지만, 계속 수비 시야를 넓히려고 노력 중이다. 경기 중에서도 마찬가지며, 경기를 마치고는 경기를 돌려보고, 자기 전에서는 생각하면서 잔다”라고 개인 보완점을 짚으며 “사실 수원대와의 경기에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 보니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겼다. 일단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보겠다”라며 첫 우승에 시선의 끝을 뒀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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