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기자] 도만타스 사보니스(23, 211cm)가 트레이드 루머가 점화됐다.
19일(이하 한국시간) 美 현지에선 여러 언론 매체들이 일제히 “인디애나가 사보니스의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구체적인 대상도 거론되고 있다. 바로 보스턴 셀틱스다. 디 에슬레틱는 “인디애나가 사보니스 트레이드 논의를 시작했다. 여러 팀들과 논의를 시작했지만 보스턴이 유력 후보다. 보스턴은 공개적으로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정황상 대니 에인지가 이번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보스턴은 윙 자원을 처분하고, 빅맨을 팀에 들이기 원한다. 지금으로선 제일런 브라운과 사보니스가 유니폼을 바꿔입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트레이드는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의사가 강력히 반영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스티븐스 감독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종료 후 시리즈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사보니스를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스 감독은 “사보니스는 정말 좋은 선수다. 사보니스가 이끄는 인디애나의 프런트 코트를 견제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는 말로 보스턴 선수들이 아닌 사보니스를 꼽아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최근 브라운이 보스턴이 제안한 계약 기간 4년-총액 8,000만 달러의 연장계약안을 거부한 것도 보스턴이 사보니스 트레이드에 강력히 연결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다.
더불어 보스턴은 오프시즌 알 호포드(PHI)·애런 베인즈(PHX)가 연달아 팀을 떠나면서 프런트 코트에 공백이 생긴 상태다. 특히 사람들은 보스턴이 호포드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보니스의 경우, 여러 가지로 호포드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기본기가 탄탄한 사보니스는 볼 핸들링이 안정적이고, 코트를 전체를 보는 시야가 넓어 포지션은 센터지만 경기운영이 가능하다. 또 사보니스는 인사이드에서 포스트업과 페이스업 등 공격 기술이 다양하고, 미드레인지 점퍼가 안정적이라 2대2 픽앤 팝과 픽앤 롤 플레이가 모두 가능해 공격에서 활용도가 다양한 선수다.
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안정적이다.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보니스는 림 프로텍팅은 다소 약점으로 지적받지만 인사이드·퍼리미터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기동력이 좋은 사보니스는 속공 트레일러 역할과 함께 수비에선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74경기에서 평균 24.8분 14.1득점(FG 59%) 9.3리바운드 2.9어시스트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내는 등 보드장악력도 사보니스가 가진 또 다른 매력. 사보니스는 정규리그 229경기에서 평균 23.1분 10.4득점(FG 51.3%) 6.8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반대로 인디애나가 사보니스를 처리하려는 이유는 마일스 터너(23, 211cm)와 중복되는 자원이란 점에서다. 사보니스의 경우,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취득한다. 이미 터너와 말콤 브록던(26, 196cm)에게 거액의 자금이 투입되어 있고, 빅터 올라디포(27, 193cm)와 재계약도 염두해야 하는 상황이라 사보니스에게 거액의 돈을 투자하기가 어렵다. TJ 워렌(26, 203cm)과 제레미 램(27, 196cm) 등의 계약을 더하면 샐러리캡은 더욱 빡빡해진다. 사보니스의 경우, 올 시즌 종료 후 제한적 FA가 되는 터라 인디애나로선 내년 여름 사보니스를 잡기가 결코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인디애나는 사보니스의 가치가 한창 상한가를 치고 있는 지금이 트레이드로 이득이 취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 사보니스의 트레이드 논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에선 인디애나가 사보니스의 몸값을 너무 높게 부르고 있어 트레이드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도 적지 않다. 이미 인디애나는 지난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8순위로 고가 비타제(20, 211cm)를 지명, 사보니스의 대체자를 구해놓은 상태다. 비타제는 사보니스처럼 기동력이 좋고,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는 등 사보니스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 아직 이에 대한 사보니스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지만 내심 사보니스 입장에선 이번 트레이드 루머가 불거진 것이 그다지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오프시즌 이미 우리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때문에 사보니스와 인디애나의 동행을 계속 주시해보는 것도 올 시즌 NBA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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