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송교창 쌍포 부활한 KCC, 전자랜드 꺾고 단독 3위 도약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0-19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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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금강불괴' 이정현과 송교창이 살아난 KCC가 전자랜드를 꺾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전주 KCC는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90-86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이정현(15득점 5어시스트)과 송교창(16득점 2리바운드)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단독 3위로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20득점 13리바운드)와 섀넌 쇼터(23득점 3리바운드 3스틸)가 분전했지만 김낙현의 공백을 완벽히 메꾸지 못했다. 개막 이후 최다 연승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같은 색깔을 지닌 KCC와 전자랜드의 1쿼터는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졌다. 주도권을 잡은 건 전자랜드였다. 쇼터를 중심으로 빠른 공수전환을 펼치며 KCC를 압박했다. KCC 역시 잠자코 지켜보지 않았다. 도시의 안정적인 골밑 장악을 바탕으로 국내선수들이 적극 공세에 나서며 23-19로 앞섰다.

이정현을 시작으로 최현민, 윌리엄스가 가세한 KCC는 2쿼터 중반 37-27, 10점차로 전자랜드를 따돌렸다. 전자랜드의 야투 성공률이 바닥을 친 반면 KCC는 너나 할 것 없이 득점을 퍼부으며 흐름을 지배했다.

최고점을 찍었던 경기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하락했다. KCC와 전자랜드 모두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어수선했던 2쿼터는 KCC가 계속 리드하며 50-4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역시 두 팀은 정상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다. 어이없는 실책이 이어졌고 득점 장면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흐름을 가져간 건 전자랜드였다. KCC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격 기회를 얻었다.



위기를 맞이한 KCC는 최승욱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전자랜드를 따돌릴 수 있었다. 최현민의 골밑 돌파까지 이어지면서 3쿼터 역시 65-59로 끝냈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웰리엄스를 압도했지만 국내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쫓고 쫓기는 승부가 계속된 4쿼터. KCC가 근소한 우세를 보였지만 전자랜드 역시 끈질긴 추격으로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그러나 4쿼터 중반 이정현이 얻어낸 결정적인 득점인정반칙은 승부의 추를 KCC 쪽으로 기울이는 데 큰 힘이 됐다.

최현민과 김국찬의 연속 3점슛은 팽팽했던 흐름을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의 골밑 공략으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3점과 2점의 차이는 컸다.

전자랜드는 비장의 카드로 쇼터를 선택했다. 좋았던 활약에 비해 출전 시간이 적었던 그는 전자랜드가 숨겨놓은 히든 카드였다. 하나, KCC도 송교창이 직접 나서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유일한 변수는 윌리엄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한 것이었다.

하지만 KCC는 송교창이 있었다. 멋진 돌파와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끝내 KCC가 전자랜드의 5연승 도전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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