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5반칙 데뷔전’ 오리온 아숄루, 아직은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때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0-19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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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손발을 맞춰볼 시간도 없었던 만큼, 올루 아숄루(31, 196.5cm)에게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고양 오리온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8-87로 패배했다. 개막 3연패 뒤 시즌 첫 승, 이후 다시 2연패에 빠지게 된 오리온은 1승 5패로 창원 LG와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리온의 홈경기에 많은 시선이 꽂힌 건 새롭게 합류한 외국선수 아숄루. 마커스 랜드리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대체 영입된 아숄루는 지난 15일에 재빠르게 한국에 입국, 이후 비자 발급 및 서류 절차로 인해 팀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선수 등록을 마치고 팀에 다시 합류한 것도 경기 전날 저녁 8시. 아숄루는 간단한 패턴 연습만 거치고 이날 경기에 투입됐다.

최종 기록만 놓고 보면 12분 2초를 뛰며 9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아직 컨디션 점검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인 만큼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는 못한 모습이었다.

아숄루의 KBL 데뷔전은 1쿼터 4분 4초를 남기고 조던 하워드와 바통터치를 하며 이뤄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송창무를 앞에 두고 유로스텝 이후 득점에 성공하면서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그 뒤 수비 과정들이 아쉬웠다. 곧장 송창무, 안영준에게 연달아 파울을 하며 자유투로 4점을 내줬다. 이내 한 차례 파울이 추가 된 아숄루는 2분 53초 동안 3개의 파울을 남기며 다시 교체됐다.

2쿼터에도 아숄루는 전반 종료 3분여가 남은 시점에서 다시 투입됐다. 1쿼터는 송창무와 매치됐다면, 2쿼터는 최부경에 맞서면서 3득점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3쿼터에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부여 받았다. 여전히 SK의 국내 빅맨들과 매치된 아숄루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긴 했지만, 슛감은 좋지 못했다.

오리온이 후반 들어 부지런히 추격세를 끌어올리던 시점에서 아숄루는 4쿼터에 더 이른 시기에 투입됐다. 하지만, 단 2분 6초 만에 파울 2개를 더 범하면서 경기 종료 5분 45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 아쉬운 KBL 데뷔전을 마쳤다.

아직 기다림이 필요한 가운데, 5반칙 퇴장 직전에는 자밀 워니를 앞에 두고도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인 아숄루. 이날 비록 큰 활약을 해내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파워를 앞세워 컨디션을 되찾아간다면 갈길 바쁜 오리온에 분명한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오는 23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를 떠난다. DB에는 올 시즌 핫한 빅맨 외국선수인 치나누 오누아쿠가 버티는 팀. 팀 자체의 높이도 만만치 않은 만큼 아숄루가 잠깐의 준비 시간 동안 어떤걸 갖추고 나올지 주목된다.

# 사진_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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