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20-10 부활’ SK, 오리온 추격 뿌리치며 연승 시동…공동 3위로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0-19 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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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SK가 원정길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서울 SK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87-78로 승리했다. 시즌 4승(2패)을 수확한 SK는 이날 전주 KCC와 함께 공동 3위로 상위권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오리온은 연패에 빠지면서 1승 5패, 창원 LG와 공동 최하위에 자리하게 됐다.

직전 경기에서 침묵했던 자밀 워니가 25득점 13리바운드 2스틸로 날아오른 가운데, 안영준(18득점 4리바운드 1스틸), 김선형(15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1블록), 최준용(10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의 국내 삼각편대가 폭발하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오리온은 조던 하워드(29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과 장재석(12득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SK의 높이를 버텨내지 못했다. 새롭게 합류한 올루 아숄루는 9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5반칙 퇴장을 남기며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다.

기선 제압은 오리온의 몫이었다. 안영준이 3점슛으로 이날 포문을 열었지만 여기에 오리온은 함준후, 장재석에 이어 하워드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이후 허일영이 내외곽으로 득점, 오리온은 11-4로 치고나갔다.

SK도 변기훈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어낸 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아숄루가 한 차례 반격하긴 했지만, 송창무, 안영준, 최준용이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씩을 모두 성공시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오리온도 하워드가 자유투를 더해주면서 19-16으로 앞섰다.

격차가 좁혀진 탓에 2쿼터 들어서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쿼터 초반 추격세가 이어진 SK가 워니의 골밑 맹폭으로 22-21, 역전에 성공한 것. 이에 오리온은 하워드가 외곽에서 3점슛 두 방을 터뜨려 맞불을 놨다. 치열한 접전 속에 다시 앞선 건 SK였다. 워니와 최부경 등 제공권의 이점을 살린 SK가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면서 39-35로 리드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쳤다.


리드를 잡은 SK는 후반 들어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3쿼터 초반 장재석이 분전하며 오리온이 동점(41-41)을 만들었지만, 김선형이 외곽포를 터뜨려 찬물을 끼얹었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SK는 더욱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외곽에서는 김선형이, 골밑에서 최부경까지 힘을 쏟은 덕분. 여기에 워니의 득점 또한 꾸준했다.

오리온도 3쿼터 후반 들어 한 차례 반격을 했다. 이승현과 김강선이 3점슛을 꽂아 SK의 질주를 막아선 것. 이에 SK는 헤인즈와 최준용이 맞섰지만, 오리온의 집중력도 쉽게 흐트러지지는 않았다. 하워드의 자유투 3구 득점에 김강선도 3점슛을 더해 격차를 좁혔다. SK는 최성원이 분위기를 챙기는 외곽포를 터뜨렸음에도 추격을 허용, 하지만 리드(64-56)는 지켜내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오리온은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워니가 트래블링으로 주춤한 사이 박상오가 연달아 3점슛을 꽂아 62-64까지 따라붙었다. 이에 SK는 김선형의 플로터로 한숨을 돌렸고, 안영준이 외곽포 두 방, 워니도 골밑을 재차 파고들며 다시 75-64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5분 이내로 들어온 상황에서도 SK의 파상공세는 더욱 불을 뿜었다. 골밑을 장악한 워니는 호쾌한 덩크슛까지 선보이며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이후 큰 이변은 없었다. 오리온도 하워드가 끝까지 분전했지만, SK에게는 남은 시간을 버텨낼 충분한 힘이 있었다. 결국 SK가 적지에서 승리를 챙기며 연승 시동에 성공했다.

# 사진_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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