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30득점’ KEB하나은행, BNK 꺾고 개막전 첫 승

홍지일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9 1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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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홍지일 인터넷기자] KEB하나은행이 홈에서 개막 첫 승을 올렸다. 이훈재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데뷔 첫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82-78로 이겼다. KEB하나은행은 외국선수 마이샤 하인스알렌이 늦은 합류로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과정 속에서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이슬은 3점슛 6개 포함 3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이슬은 특히 전반전에만 26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한 경기 전반 최다득점 기록이었던 22득점을 갈아치웠다. 전반에 넣은 6개 3점슛 역시 역대 최초 기록이다. 이 과정에서 KEB 하나은행은 전반에 총 1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대 이 부문 최다 팀 기록을 세웠다.

경기 전 양 팀 감독들은 빠른 농구를 예고했다. KEB하나은행 이훈재 감독은 “많은 슛 찬스를 갖기 위해 빠른 공격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영주 감독 역시 “단타스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속공에 가담할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출발은 BNK가 좋았다. 단타스는 마이샤와의 매치업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높이를 이용한 공격에 쿼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단타스는 1쿼터에만 팀의 21점 중 13점을 올렸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을 주축으로 외곽 공격을 통해 맞섰다. 1쿼터 주전 국내 선수들이 모두 3점슛에 가담하며 아직 적응이 덜 된 마이샤의 부족함을 착실히 메웠다. 3점슛 4개를 터뜨리면서 19-21로 2점차까지 쫓아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강이슬의 독무대였다. 외국선수가 뛸 수 없는 쿼터에서 강이슬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KEB하나은행은 2쿼터 7분을 남기고 강이슬이 속공상황에서 외곽포를 꽂으며 33-31로 처음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강이슬은 거침없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속공상황, 패턴상황 가리지 않고 강이슬의 손 끝에서 떠난 공은 모두 림을 갈랐다. 강이슬의 활약 덕에 KEB하나은행은 연속 15득점을 기록하는 등 53-4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KEB하나은행의 슛 감은 살아있었다. BNK가 외곽수비를 강하게 하자 이번엔 빠른 돌파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강이슬과 강계리는 속공 상황에서 거침없이 상대 골밑으로 돌진했고, 마이샤는 단타스에 맞서 중거리슛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단타스를 막는 것에 있어서도 더블 팀 수비를 활용했다. BNK는 단타스가 막히자 구슬이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구슬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추격했다. 양 팀 모두 공격을 주고받는 속에 KEB하나은행이 73-57로 16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KEB하나은행은 4쿼터에 큰 위기를 맞았다. 좋은 흐름을 유지하지 못한 채 단편적인 공격으로 일관했던 것. 그 사이 BNK는 단타스를 앞세워 지속적으로 KEB하나은행 골밑을 공략했다. KEB하나은행은 쿼터 7분 동안 4점에 묶이며 고전했다. BNK는 4쿼터 1분50초를 남기고 구슬이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76-77, 1점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고아라가 나서서 마침표를 찍었다. 종료 14.3초 전,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KEB하나은행에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24일, 아산에서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갖는다. BNK썸은 부산으로 이동, 23일에 BNK센터에서 홈 개막전을 갖는다. 상대는 청주 KB스타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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