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결정적 한 방’ 고아라 “공이 온 순간 들어갈 것 같았다”

홍지일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9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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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홍지일 인터넷기자] “딱 공이 날아오는 순간 느꼈다. 손에서 떠나는 순간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고아라의 ‘빅샷’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 KEB하나은행은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공식개막전에서 82-78로 승리했다. 고아라는 BNK의 맹추격을 당하던 4쿼터 종료 14초전, 흐름을 KEB하나은행으로 되돌리는 쐐기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지켰다.

고아라는 선수 생활동안 클러치 순간에서 좋은 기억이 많지 않았다. 단 이 경기에서는 팀의 베테랑으로서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을 보여줬다. KEB하나은행 이훈재 감독은 “고아라에게 리더 역할을 맡기면서 책임감이 늘었다”라며 “코치들이 많은 공을 들인 만큼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훈재 감독의 평가에 고아라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많이 강해졌다”라며 “감독님이 원하는 만큼 계속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Q. 개막전 승리 소감은?

비시즌 동안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 그 보답을 받은 승리인 것 같아 정말로 기쁘다. 이제 30경기 중 1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오늘 승리해 좋지만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

Q. 4쿼터 마지막 3점슛을 쏠 때 들어갈 느낌이 들었나.

딱 공이 날아오는 순간 ‘이건 내가 넣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손에서 떠나는 순간 들어갈 느낌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기회가 생겼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강이슬 선수를 비롯 국내선수들에게 고맙다.

Q. 4쿼터 추격을 당할 당시 선수들끼리 한 이야기가 있다면?

우리 팀의 고질적 문제다. 점수차가 많이 앞서 있을 때 풀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 시즌이었다면 뒤집혔을 지도 모른다. 오늘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인 만큼 계속 선수들끼리 집중하면서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Q. 이훈재 감독이 ‘리더’ 고아라의 모습을 주문했다.

비시즌에 감독님이랑 면담하면서 리더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사실 조금은 부담이 됐다. 컵대회를 치르면서 계속해서 선수들과 많은 얘기를 하고 끌어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멘탈도 많이 강해졌다. 아직 감독님이 만족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조력하겠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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