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김홍유 인터넷기자]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은 KEB하나은행이었다. KEB하나은행은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82-78로 승리했다.
KEB하나은행에게는 천금 같은 승리였다. 3쿼터 한때 18점차까지 앞서갔던 KEB하나은행은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BNK 썸에게 맹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4쿼터 1분 50초를 남기고 BNK썸 구슬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77-76으로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14.3초를 남기고 던진 고아라의 3점 슛이 림을 가르며 개막전을 찾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었다. 강이슬은 30득점(3점 슛 6개)을 기록하며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고아라와 신지현도 각각 14점, 12점씩을 올렸다.
이 승리로 이훈재 감독 역시 여자프로농구 감독으로서 첫 승을 챙겼다. 오랜 시간 국군체육부대 감독으로 남자농구에 몸담아왔던 그는 2018-2019시즌 직후 신임감독으로 부임, 줄곧 팀을 만들어왔다. 경기를 앞두고 이런저런 걱정에 긴장을 많이 했다던 그는 승리 후 비로소 편안한 미소를 보이며 “선수들 덕분에 이겼다”고 첫 경기를 돌아봤다.
Q. 경기 소감은?
많이 어렵더라. 긴장을 많이 했다. 선수들에게 너희들 덕에 이겼다고 이야기했다.
Q. 2쿼터 강이슬 선수의 득점포는 의도한 것인가?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강)이슬이가 던져줘야 한다. 오늘은 슛감이 좋았는데 제 욕심 때문에 개막전에 쏟아붓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중간중간 체크를 했는데 4쿼터 득점이 없는 것을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Q. 한참 앞서다가 추격을 당했는데 문제점은?
1~2쿼터 득점할 때는 움직임을 가져가고 빈자리를 찾아가는 게 잘 되었다. 마지막에 힘들어지니 (신)지현이랑 (강)이슬이가 힘들어서 팀 오펜스가 아닌 개인 1 대1을 많이 하더라. 선수니까 힘들어도 정신력으로 커버해야 한다. 힘든 것은 이해하지만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Q. 고아라 선수는 클러치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오늘 잘 해줬다. (고)아라는 코치들도 리더 역할을 하라고 공을 많이 들었다. 책임감을 더 부여했다고 생각한다.
Q. 마이샤 하인스 알렌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았는데? (마이샤는 이날 1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생각보다 몸놀림이 나쁘지 않았다. 리바운드 뛸 때 순간적인 높이가 단타스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손발이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공을 가지고 드리블해서 하프라인까지 넘어오는 스피드와 빈자리를 찾아주는 플레이를 활용한다면 더 강해질 것이다. 속공을 많이 시도하고 그게 성공해서 잘 된 것 같다.
Q. 앞서 긴장을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부분에서 긴장한 것 같은지?
긴장과 걱정이 많았다. 준비하면서 만족하면서 준비가 안됐다. 많이 긴장했는지 어제 저녁에 잠이 잘 안와 ‘외국선수가 더 빨리 왔으면 어땠을까’부터 이랬으면 어땠을까, 저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여러 걱정으로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뛰면서 제 걱정을 많이 덜어준 것 같다.
Q. 3쿼터 강계리 선수의 효과는 의도한 것인가?
(신)지현이는 자기 공격이 많은 선수다. 그게 지현이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반면 (강)계리는 이타적 플레이를 많이 하는 편이다. 패스를 잘 주는 선수라 그런 플레이를 주문한 것이 잘 통한 것 같다.
Q. 빠른 페이스의 공격을 시즌 끝까지 가져갈 것인가?
우리 여자 농구도 득점이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러한 공격이 이어지길 희망한다. 개막전이라 (신)지현이랑 (강)이슬이를 좀 쉬게 해주었어야 했는데 좀 많이 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오늘 같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길 희망한다.
Q. 그렇다면 누구를 기용할 것인가.
(이)수연이랑 (이)채은이도 박신자컵에서 장점을 많이 보여줬다. 시즌 중간에 선수들이 부상이 있을 수도 있고 몸이 안 좋을 수도 있으니 기용이 가능하다고 본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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