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김낙현의 빈자리, 예상보다 더 커보였다

조소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0 0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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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소은 인터넷기자] 4연승을 달리던 인천 전자랜드는 19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86-90으로 시즌 첫 패배를 맛보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5연승을 앞두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 큰 패배였다. 그 동시에 원주 DB와 함께 리그 선두였던 전자랜드는 그 자리를 DB에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는 당일 새벽,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김낙현이 부친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그래서인지 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아야 할 전자랜드도 경기 전 분위기가 다소 무거웠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김)낙현이와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뛰자고 했다. 승리해야 (김)낙현이의 마음도 편할 것이다”라며 승리를 다짐했지만, 그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만큼 김낙현의 공백도 커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선배들을 보좌하는 식스맨이었던 김낙현이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의 비중이 달라졌다. 김낙현은 첫 4경기에서 평균 14.3득점, 4.8어시스트,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과감한 공격을 보여줌과 더불어 능숙한 경기 조율로 출전시간을 늘려간 것.

유도훈 감독은 이러한 김낙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임준수와 홍경기(2득점 2어시스트)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임준수는 코트에 나온 지 약 2분 만에 다시 벤치로 들어갔고, 홍경기는 허슬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경기 내내 조급한 플레이로 불안정했다.
유도훈 감독은 패배 후 인터뷰에서 “(김낙현의 공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그 공백을 다른 국내 2, 3번 라인이 메워줬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전자랜드는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시즌 첫 대결을 갖는다. 이날 역시 김낙현은 결장한다. 첫 패배의 쓴맛을 본 전자랜드가 과연 김낙현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무엇과 바꿀 수 없는 큰 시련을 맞은 김낙현 역시 잘 이겨내고 돌아올 수 있길 기대한다.

#사진=점프볼 DB(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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