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무선중이 인사이드를 장악한 서태권의 활약으로 토월중을 가볍게 따돌렸다.
무선중은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창원지역 중등부 1조 경기서 토월중을 35-17로 완파했다. 서태권(10점 14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김선재(8점 8리바운드 4스틸)와 고영현(8점 2리바운드), 서민기(7점 9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제공권 장악(40-18) 역시 승리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반면 토월중은 이정현(8점 3리바운드 3점슛 2개)이 분투했으나,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연패를 떠안았다.
전반에 이미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무선중은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12-0으로 치고 나갔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무선중은 번갈아가며 상대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연신 골 맛을 봤다. 서태권을 비롯해 김선재, 고영현이 나란히 6점씩을 기록하며 화력 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에만 22점을 몰아치는 화력을 과시한 무선중은 후반전을 여유 있게 운영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토월중은 무선중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경기 초반 흐름을 빼앗긴 토월중은 잦은 선수 교체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여기다 이정현을 제외하면 공격 루트가 전무했다. 이정현은 장기인 외곽포를 터트리며 공격 첨병 역할을 해냈으나 상대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다. 큰 위기 없이 후반을 보낸 무선중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가뿐하게 이번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이 경기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서태권이었다. 서태권은 육중한 체구를 바탕으로 페인트 존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한 서태권은 MVP 수상의 영예까지 누렸다.
이번 대회를 위해 여수에서 올라왔다는 서태권은 “SNS를 통해 이번 대회를 알게 됐다. 그래서 여수에서 창원까지 먼 길을 왔다. 전주 대회를 신청을 못 해서 창원까지 대회를 나오게 됐다. 프로 선수들이 누비는 코트에서 뛰니까 재밌고, 선수들과 함께 뛰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선 선수들이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그 친구들 덕분에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낼 수 있었고,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덧붙여 서태권은 “골밑슛을 많이 놓쳐서 아쉽긴 하다. 하지만 리바운드 이후 마무리는 잘 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대회를 위해 먼 곳까지 발걸음을 옮기며 농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그는 “이왕 대회 나온 김에 우승하고 싶다. 다음 경기도 무리하지 않고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 신경 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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