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이정현(32, 197cm)이 KBL에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1라운드 맞대결. 지난 시즌에는 상대전적 3승 3패로 팽팽했던 가운데, 양 팀의 시즌 초반 행보는 사뭇 다르다. KCC는 많은 예상을 깨고 공동 3위에 올라있지만,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패 후 직전 경기에서 가까스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상황.
홈 팀인 KCC가 지난 19일 인천 전자랜드 원정경기에서 연패 위기를 탈출한 이후 전주에서 두 번째 연승을 노리는 가운데 이날 시선은 반박불가 에이스인 이정현에게 쏠려있다. 바로 이날 경기 출전 시 KBL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385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되기 때문.
이정현은 지난 19일 전자랜드전에 1쿼터 휴식 후 2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으면서 추승균 전 감독(연속 384경기 출전)과 이 부문 타이를 이뤘다. 지난 2010-2011시즌에 안양 KGC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던 이정현은 9번째인 올 시즌까지 국가대표팀 차출을 제외하면 부상이나 기타 사유로 인한 결장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덕분에 지난 8시즌 중 4시즌은 54경기 전경기 출전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이정현은 홈에서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1쿼터에 휴식, KCC가 19-21로 접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2쿼터 시작과 함께 출전해 거룩할만한 기록을 남기게 된 것이다. 지난 2017-2018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KCC에 새 둥지를 튼 이후에도 단 한 번의 이탈없이 코트에서 제 자리를 지킨 덕분에 이정현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에이스로 우뚝 섰다.
올 시즌에는 새롭게 주장까지 맡으며 KC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이정현. 팀이 다시금 연승을 노리며 분위기를 띄우려는 가운데, KCC는 올 시즌 홈 3경기를 모두 승리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홈 6연승 중. 과연 이정현이 자신의 의미있는 기록을 자축하듯이 맹활약을 펼치며 주말에 현장을 찾은 홈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KBL 역대 정규리그 연속 경기 출전 순위 +
1위_ 이정현 : 385경기 / 통산 385경기
2위_ 추승균(은퇴) : 384경기 / 통산 738경기
3위_ 주희정(은퇴) : 371경기 / 통산 1,029경기
# 사진_ 주민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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