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골밑 존재감 폭발’ 현대모비스, KCC 꺾고 시즌 첫 연승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0-20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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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적지에서 연승 시동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패 이후 안양 KGC인삼공사, KCC를 잡으며 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2승 3패. 연승에 실패한 KCC는 4승 3패로 공동 3위권에서 한 단계 떨어졌다.

이날 라건아가 16득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으로 폭발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이대성(8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함지훈(8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상규(8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깜짝 선발로 나선 김수찬의 10득점 활약도 주효했다. 반면, KCC는 리온 윌리엄스(16득점 16리바운드)와 이정현(14득점 5어시스트), 조이 도시(12득점 10리바운드), 송교창(10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까지 주축 선수들이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승부처 고비 하나를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KCC는 도시, 현대모비스는 자코리 윌리엄스가 치고받는 양상이 펼쳐지면서 접전이 시작됐다. 여기에 송창용과 서명진이 각각 팀에 한 방씩을 보태며 맞섰다.

좀처럼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던 1쿼터 초반, 이후 리드를 잡아나간 건 현대모비스였다. 깜짝 선발로 출전한 김수찬이 3점슛 두 방과 함께 골밑 돌파까지 성공하며 순식간에 8점을 몰아친 것.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19-13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CC도 당황하지 않고 도시의 꾸준한 득점에 박성진의 슛도 더해 부지런히 추격했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단 두 점(21-19)을 앞섰다.

2쿼터 들어 치열한 경기 양상은 여전했다. 최승욱이 동점을 만든 KCC는 송교창과 리온 윌리엄스, 그리고 투입과 동시에 연속 385경기 출전 대기록을 쓴 이정현이 펄펄날았다. 하지만, 높이를 강화한 현대모비스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골밑에서 꿋꿋하게 버티는 사이 양동근과 김상규가 외곽에서 지원사격하며 격차를 조금씩 벌렸다. 2쿼터 막판에는 함지훈도 한 차례 힘을 더해주면서 현대모비슨느 42-35, 약간의 여유를 가지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그 여유가 오래가지 못했다. 3쿼터 들어 양동근의 3점슛으로 현대모비스가 더욱 치고나가나 싶었지만, 이정현의 득점이 꾸준했다. 여기에 최승욱까지 거들면서 KCC는 꾸준히 추격세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공수 양면에서 라건아의 존재감이 너무 컸다. 리온 윌리엄스도 줄기차게 라건아를 상대로 공격에 나섰지만, 효율에 있어서는 상대적인 열세였다. KCC가 꾸준히 2점차까지 격차를 좁혔음에도 현대모비스는 이대성과 함지훈까지 뒤를 받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62-56으로 현대모비스가 앞선채 시작된 4쿼터. 현대모비스는 김상규의 3점슛으로 4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KCC가 리온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희망을 이어갔지만, 이대성이 외곽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최승욱의 3점슛에는 오용준이 맞불을 놨다.

경기 막판에는 양 팀 모두 잠시 소강상태가 찾아왔다. 침묵을 깬 건 송교창. 이후 현대모비스가 타이트한 수비를 선보였지만, 리온 윌리엄스가 협력 수비까지 뚫어내며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73-69까지 쫓긴 상황. 하지만 위기 속에서 함지훈이 침착하게 골밑 득점을 만들어내 승기를 굳혔다. 결국 짧은 시간안에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현대모비스가 귀중한 1승을 챙겼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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