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KGC인삼공사가 오세근과 브라운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7-84로 승리했다. 오세근(2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브랜든 브라운(21득점 11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며 높이 싸움에서 삼성을 압도한 것이 주요했다. 문성곤(10득점 8리바운드)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힘을 보탰다. 3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 3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부산 KT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삼성 상대 9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29득점 9리바운드)가 맹활약했고, 임동섭(1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관희(13득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했다. 삼성은 2승 4패가 되며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초반 주도권은 KGC인삼공사가 잡았다. 오세근(6득점)과 브라운(10득점)이 삼성의 골밑을 마음껏 헤집으며 1쿼터에만 16득점을 합작했다. 삼성은 어이없는 턴오버를 범했고, 야투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답답한 양상을 바꾼 건 미네라스와 임동섭이었다.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14-12로 점수를 뒤집었다. 미네라스는 호쾌한 덩크슛을 꽂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브라운이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다시 KGC인삼공사 쪽으로 가져왔다. 변준형도 자유투로 득점을 보탠 KGC인삼공사가 22-19로 앞서갔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 더욱 기세를 올렸다. 그 중심에는 문성곤이 있었다. 그는 과감한 돌파로 연속 6득점을 몰아쳤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잡아내며 팀에 공헌했다. KGC인삼공사는 문성곤, 맥컬러, 오세근 등을 앞세워 높이 싸움에서 삼성을 압도했다. 2쿼터 리바운드는 17-4.
삼성은 KGC인삼공사의 수비에 막혀 공격이 원활히 되지 않았다. 삼성의 2쿼터 야투율은 31%(5/16). 수비 시에는 일대일 매치업에서 밀리며 쉽게 득점을 내준 것이 무더기 실점으로 이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맥컬러도 꾸준히 득점을 보태면서 47-33으로 달아났다.
하프타임에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은 후반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미네라스(2개)와 임동섭(1개)이 3점슛 3개를 합작했다. 천기범은 변준형을 상대로 골밑에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덕분에 점수는 순식간에 48-52까지 좁혀졌다.
KGC인삼공사는 야투 난조와 턴오버가 겹친 것이 추격을 허용한 원인이었다. 문성곤과 맥컬러의 득점으로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여전히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그 사이 삼성은 김동욱과 델로이 제임스가 3점슛을 터뜨리며 61-62, 한 점차로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에는 오세근이 있었다. 오세근은 3분 30여초 동안 7득점을 몰아치며 KGC인삼공사가 다시 점수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71-63). 삼성도 미네라스와 천기범의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득점행진을 이어갔고, 박형철이 3점슛을 꽂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박지훈이 쐐기 득점을 꽂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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