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신한은행 김수연, 친정팀 상대로 2,877일만에 더블더블 작성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0-20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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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감독님이 40분 뛰라면 풀 타임을, 10분 출전을 시켜준다면 요구하시는 대로 뛰겠다. 올 시즌 신한은행에서 맏언니 역할을 하면서 리바운드, 궂은일에 힘 쏟겠다.”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53-68로 패했다. 김단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 자리에 한채진, 김수연을 투입시키면서 메우려 했지만, 결국 추격하는데 그쳤다. 그 와중에 김수연은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은 KB스타즈를 상대로 1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 8년만에 더블더블 기록을 작성했다. 2011년 12월 5일, 우리은행과의 맞대결 이후 2,877일만이다. 김수연(33, 185cm)은 29분간 뛰며 4어시스트도 추가로 보탰다.


모처럼 만에 활약을 펼쳤지만, 김수연의 표정은 좋지 못했다. 팀이 첫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 경기를 마친 김수연은 “경기에서 져서 속상하지만, 이제 첫 경기를 치른 것이다. 이제 홈 개막전이 남아있는데, 그 경기에 초점을 맞춰 다시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질적으로 무릎이 좋지 못하지만, 그는 코칭스태프의 주도 하에 꾸준하게 비시즌 훈련을 소화, 몸을 만들어왔다고. “최근 연습 경기에서도 많이 뛰었다. 좀 더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속상하다”라고 울상을 지은 김수연.


2005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4순위로 입단한 김수연은 지난 시즌까지 KB스타즈에서 뛰면서 이곳 청주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써왔다. 원정 경기로는 처음 청주체육관을 찾는 것이다. “하프타임이 끝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데, 나도 모르게 KB스타즈쪽 방향으로 틀다가 아차했다(웃음)”라고 웃어 보이며 신한은행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힘줘 말했다.


김수연은 “KB스타즈에서 출전 시간이 적다 보니 무릎이 많이 안 좋나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걱정해주시는 것만큼 상황이 안 좋지는 않다. 감독님이 40분을 뛰라고 하면 뛸 수 있고, 10분을 나서라면 최선을 다하겠다. 일단 다치지 않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단비가 복귀를 한다면 득점 루트가 나눠질테니 나는 리바운드와 궂은일에 힘써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1패를 떠안은 신한은행은 인천 도원체육관으로 이동, 오는 25일 용인 삼성생명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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