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뛰어난 활약에도 아쉬움 가득, 강아정 “재미없는 경기한 것 같다”

이영환 / 기사승인 : 2019-10-20 2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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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영환 인터넷 기자] “홈 첫 경기인데 재미없게 한 것 같다.” 개막 첫 승리에도 불구하고 강아정의 말에서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지난 시즌 우승을 거둔 팀인 만큼 적잖은 부담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기흉에서 회복한 후 팀원과 손발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점도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했던 이유였다.


하지만 강아정은 당초 감독의 예상보다 많은 26분여간 코트에서 뛰며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첫 홈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박지수가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보였고 염윤아(7득점 7리바운드)와 카일라 쏜튼(17득점 7리바운드)도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특히 발목 부상과 기흉으로 고생했던 강아정은 14득점(3점슛 2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선발로 출전한 강아정은 팀 첫 공격을 성공시키며 쾌조의 슛 컨디션을 자랑했다. 3점슛 1개를 포함해 1쿼터에만 7득점을 몰아쳤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극적이었다. 3쿼터에는 박지수와 함께 비키 바흐의 공격을 더블팀 수비로 막아내며 신한은행의 6번째 24초 바이얼레이션을 만들었다.


강아정은 앞으로의 경기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시즌 초반이다 보니 팀 내부에서 얼마나 손발을 맞추고 실수를 줄이느냐에 중점을 맞출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Q. 승리 소감
사실 걱정 많이 했다. (지난 시즌)우승하고 나니 올 시즌도 잘해야 하고 경기력이 좋아야 하는데 손발 맞춰 본 지 얼마 안 되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 이겼지만 홈 첫 경기인데 재미없게 한 거 같다고 경기 후에 얘기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듯하다.


Q. 부상 정도는?
발목은 원래부터 아팠는데 기흉은 무서웠다. 연습할 때는 오늘 시합의 반도 못 뛰었다. 다행히 팬들 많이 오셔서 잘 뛰었던 것 같다. 경기에 대해 지금 당장 만족하는 건 웃기지만 그래도 욕심 안 부리고 차근히 해나가려고 한다. 기흉은 원인을 몰라서 나도 힘들었다. 우선 쉬어야 한다고 해서 집에서 3-4주 쉬기만 했다. 원래 긍정적인 성격인데 나쁜 생각이 많이 들더라. 왜 나인가 하고.


Q. 오늘 슛이 잘 들어갔는데?
나는 발보다 상체로 쏘는 편인데 오늘 연습 때 보니 신체 균형이 안 맞았다. 에어볼도 날렸다. 잘 될까 고민했는데. 감독님, 코치님이 자신있게 쏘라고 하셨다. 첫 슛이 들어가다 보니 잘 풀린 것 같다.


Q. 앞으로 어떻게 경기 준비할 것인가?
초반에는 손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한 골이라도 이기자는 마음도 필요하다. 처음이다 보니 각 팀에 대해 파악이 안 된다. 팀 내부에서 얼마나 손발 맞추고 실수를 줄이느냐 등에 중점을 맞출 것이다.


Q. 정미란 코치가 합류하며 많이 도움을 줬나?
우선 본인이 어색해하더라. 직전 시즌까지 우리와 있었기 때문에 훈련 때나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좀 더 아는 것 같다. 또 경기 때 안된 부분을 코치님은 아니까 조용히 알려준다. 그런 한 마디가 고맙고 힘이 된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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