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허훈이 국내선수 중에서 3,144일(8년 7개월 8일)만에 2경기 연속 30점 이상 득점 기록을 세웠다.
부산 KT는 20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84-89로 아쉽게 졌다. KT는 2연패에 빠져 3승 4패(6위)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허훈이다. 허훈은 이날 3점슛 9개를 연속으로 성공하는 등 31점을 집중시켰다.
3점슛 거리가 6.75m로 늘어난 뒤 3점슛 9개 이상 성공은 4번째다. 변기훈(2013.11.03, vs. LG)이 가장 먼저 9개를 성공한 뒤 조성민(2013.12.01, vs. SK)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 최다인 10개를 기록했다.
한 동안 보기 힘들었던 3점슛 9개는 지난 시즌 랜디 컬페퍼(2018.11.13 vs. LG)가 외국선수로 처음으로 맛봤다. 허훈은 이들에 이어 4번째로 한 경기 3점슛 9개+ 성공한 선수에 이름을 새겼다.
허훈은 더구나 19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개인 최다인 32점을 기록한 바 있다. LG와 경기에 이어 DB와 맞대결까지 두 경기 연속 30점 이상 올렸다.
국내 선수 중 한 시즌에 2경기 이상 30점 기록을 작성하는 것도 흔치 않다.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6시즌 동안 한 번도 없었고, 지난 시즌에 이정현이 30점 이상 2회(33점, 35점) 기록했다.
◆ 지난 10시즌 동안 한 시즌 30점+ 2회 이상 국내선수
2018~2019시즌 이정현 2회
2011~2012시즌 문태영 3회, 문태종 2회
2010~2011시즌 문태영 9회, 양동근 3회, 조성민, 이동준, 김효범 각 2회
2009~2010시즌 문태영 9회
※ 정규경기 통산 국내선수 30점+ 최다 기록은 58회의 서장훈
한 시즌 2회도 흔치 않기에 2경기 연속 30점+ 기록은 더 드물다. 가장 최근 2경기 연속 30점+ 기록한 선수는 문태영이다. 당시 LG 소속이었던 문태영은 2011년 3월 9일 안양 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31점을 기록한 뒤 12일 삼성을 상대로 40점을 넣었다.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되어 데뷔한 국내선수 중 가장 최근 사례는 2008~2009시즌 김민수의 2경기 연속 30점+ 기록(31점, 37점)이다.
허훈은 문태영 이후 국내선수 중 3,144일(8년 7개월 8일) 만에 2경기 연속 30점+ 기록을 세웠다.
KBL 기록 프로그램에 따르면 국내선수 최다 경기 연속 30점+ 기록은 조성원이 2000~2001시즌에 작성한 4경기다. 당시 조성원은 LG의 공격 농구 선봉에 서서 38점, 35점, 40점, 36점을 기록했다. 4경기 평균 기록은 37.3점 3점슛 5개 성공(20/42, 47.6%)이었다.
국내선수 드래프트 기준 2경기 이상 30점+ 기록을 세운 국내선수는 현주엽(3G/32점 33점 34점, 2G 2회/35점 40점, 45점 36점), 조상현(2G 2회, 41점 33점, 39점 32점/참고로 이 두 기록 사이에 26점 경기가 끼어 있음. 26점보다 4점 더 넣었다면 5경기 연속 30점+ 기록을 세울 수 있었음), 김민수, 허훈 등 4명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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