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선 전자랜드, 현재까지는 성공적

최설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1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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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설 인터넷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코트 안팎에서 매력을 발산하며 팬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코트 위에서는 경기력으로, 코트 밖에서는 유도훈 감독의 살신성인(?)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

21일 현재 인천 전자랜드는 4승 2패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경기당 평균 84.2점으로 전체 3위. 외국선수만큼이나 국내선수들의 공헌도도 상당하다보니 재밌는 승부를 펼치고 있다. 특히,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는 2차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도 펼쳤다. 비록 경기에선 94-100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현장을 찾은 팬들은 마지막까지 분투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기장에는 4,891명의 관중들이 들어찼다. 같은 날 인천 외,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전주(3,708명)보다 1,000명 이상이나 많았다.

그렇다면 새 시즌 전자랜드를 바라보는 팬들의 생각은 어땠을까. 정영삼을 좋아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찾는다는 배장식(27) 씨는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통합우승’을 바라고 있다”며 최상의 시나리오를 기대했고, 식구들과 함께 방문했다는 한태성(46) 씨도 “플레이오프 결승까지는 갈 거라 본다”며 좋은 성적을 예상했다.

5년 전 직장 대표의 권유로부터 관심이 전혀 없었던 전자랜드 경기를 보기 시작한 최혜리(43)씨는 어느덧 자발적(?) 구매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제 시즌권까지 구매한다. 이번 시즌은 전자랜드가 1위 한다.” 또한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이종선(10)군은 “정규리그 1~2위, 우승가능성은 90~98%”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새로운 팬들도 불러오고 있다.

팀 사령탑 유도훈 감독은 마이크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 최초의 감독이다. 또 홈구장 라커룸에는 카메라(마이크 포함)를 설치, 팬들에게 생생한 현장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를 팬들도 만족한다는 말에 유도훈 감독은 “제일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선수들의 경기력이겠지만, 이런 작은 부분들에 있어서도 농구인들이 노력하면 얼마든지 팬들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다”며 팬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있음을 나타냈다.

실제로 세 자녀와 함께 인천삼산체육관을 처음 방문했다는 김영중(45) 씨는 “(LG)현주엽 감독이 나오는 TV프로그램을 봤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전자랜드 성적이 좋다’라는 기사도 접했다. 재밌는 영상들도 봤는데, 마침 인천이라 한번 와봤다. 아는 선수는 없지만 재밌게 보려한다”라며 전자랜드의 새로운 시도가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흥행 최전선(?)에 선 바 있다. 과연 이러한 코트 안팎에서의 노력들이 전자랜드에게 ‘성적’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안길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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