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개막도 안 했는데…’ 웨이터스 때문에 골치아파진 마이애미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1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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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마이애미 히트의 가드, 디온 웨이터스가 팀 자체 징계를 받게 됐다. 마이애미 히트 사장 팻 라일리는 웨이터스에게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려졌다고 밝히며 “이번 주에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고 그의 불성실한 모습은 어젯밤 절정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히트는 NBA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엄격한 팀 문화를 가지고 있는 팀이다. 팀에서 정한 몸 상태를 만들지 못한다면 훈련도 참여하지 못한다. 프랜차이즈 스타 드웨인 웨이드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이런 히트의 문화를 동경해서 자발적으로 마이애미에 합류한 지미 버틀러와 같은 선수도 있지만, 웨이터스는 그 문화에 확실히 녹아들지 못한 모양새다.

2018-2019시즌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웨이터스는 자신을 괴롭혔던 발목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체중이 불어있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출전시간이 관리될 수밖에 없었고, 웨이터스의 불만도 쌓여갔다(지난 시즌 그는 평균 26분을 뛰며 12득점을 기록했다).

86-124로 패배한 2019년 1월 16일 밀워키 벅스 전에서 단 12분만을 뛰게되자 그는 언론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당연히 팻 라일리는 웨이터스에게 벌금을 물렸다.

이처럼 갈등이 있었던 웨이터스이지만, 이번 시즌은 뭔가 달라진 자세를 보였다. 몸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기에 부활도 기대해볼 만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내부 경쟁에 의해 출전시간이 줄었다. 여름동안 합류한 지미 버틀러도 있었고, 타일러 히로도 기대를 많이 받는 신인이었다.

그래서일까. 웨이터스는 첫 경기 샌안토니오 스퍼스 전을 제외하면 모두 10분에서 16분 정도만을 뛰었다. 프리시즌이긴 하지만, 주전 로테이션에서 철저하게 밀린 분위기였다.

결국 이런 불만이 터진 웨이터스는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했다. 바로 자신의 SNS 계정에 불만을 표출했다는 것이다. 웨이터스는 “나도 웨이드, 르브론, 보쉬를 가지고 있었으면 우승했을 것”이라며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을 저격하는 댓글을 남겼다.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웨이터스의 돌출행동이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도 같다. 지미 버틀러의 합류로 히로, 저스티스 윈슬로우, 뱀 아데바요 같은 선수들은 모두 버틀러와 함께 운동하면서 팀워크를 다지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이 팀 케미스트리를 맞춰가는 상황에서 이러한 웨이터스의 일탈은 팀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웨이터스는 다음 시즌까지 연간 1,200만 달러 이상을 수령하기에 처분도 쉽지 않다. 이미 몇 차례 시도도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구단 스타일상 그를 달래줄 리도 없는 상황.

과연 불평분자 웨이터스는 이번 징계로 고개를 숙이고 팀에 녹아들 수있을까.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큰 고민을 안게 된 마이애미 히트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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