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중앙대 1학년 이준희, 기선 제압에 한몫 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0-21 1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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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이재범 기자] “평소 욕심 부리던 걸 내려놓고 경기를 하니까 자연스럽게 속공이나 돌파 기회가 생겼다.”

중앙대는 21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서 경희대에게 81-68로 이겼다. 중앙대는 지난해에도 8강 플레이오프에서 경희대에게 80-74로 승리한 바 있다. 중앙대는 24일 연세대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중앙대는 이날 고학년 중심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그렇지만, 1학년 이준희(193cm, G)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이준희가 신장이 있는데다 센스가 좋고, 스피드도 있다. 수비도 괜찮다”고 했다.

경희대 한 선수는 지난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준결승에서 이준희가 잘 했다면 이준희의 출전을 예상했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 역시 선발 명단을 본 뒤 “이준희가 MBC배 때 잘 했다”고 똑같은 말을 했다.

이준희는 MBC배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중앙대는 경희대를 66-58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 농구관계자는 이날 경기 전에 “중앙대는 후반기 흐름이 좋았고, 경희대는 좋지 않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중앙대가 경희대보다 낫다”며 “경기 초반이 중요하다. 경희대가 초반을 대등하게 풀어나가면 괜찮지만, 흐름을 뺏길 경우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 경희대가 예전에는 끈끈하게 추격했는데 최근 그런 플레이가 보이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중앙대는 이날 1쿼터부터 문상옥의 3점슛을 앞세워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문상옥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렸다.

여기에 선발로 나선 이준희가 9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힘을 실었다. 이준희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3분 46초 출전해 6.4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평균 득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1쿼터에 집중시켰다. 1쿼터 막판 경희대 수비를 완전히 헤집고 들어가 돌파로 마무리하며 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중앙대는 1쿼터 한 때 26-15, 11점 차이까지 앞섰다. 그렇지만, 2쿼터부터 속공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실책이 늘어난데다 경희대에게 3점슛까지 내줘 20점 이상 점수 차이로 달아나지 못했다. 그럼에도 10점 내외 점수 차이를 계속 유지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나아갔다.

이날 9점 2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준희는 “경기 시작할 때 진짜 수비만 열심히 하자며 마음먹고 출전했다. 평소 욕심 부리던 걸 내려놓고 경기를 하니까 자연스럽게 속공이나 돌파 기회가 생겼다”며 “처음 출발이 좋아서 잘 풀렸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MBC배 때 큰 점수차이(최대 점수 차 19점)로 앞섰고, 선발로 나섰기에 이날도 감독님께서 선발로 기용하신 거 같다”며 “초반에는 좋았지만, 후반에는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실책이 나왔다. 4강과 챔프전에서도 뛴다면 좀 더 집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학년 이준희는 중앙대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단단히 한몫 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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